
행정안전부(장관 윤호중)는 9월 29일 오전 9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열고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로 인한 행정정보시스템 장애 복구 현황과 향후 대응계획을 점검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화재로 전소된 7-1 전산실 내 96개 시스템을 국가정보자원관리원 대구센터의 민관협력형 클라우드로 이전하기로 결정됐다. 윤호중 장관은 이날 오후 대구센터를 직접 방문해 복구 상황을 점검할 예정이다.
현재까지 장애 시스템 중 47개 서비스가 복구되었으며, 정부24, 우체국 금융서비스 등 주요 대국민 서비스도 정상 운영을 재개했다.
복구되지 않은 나머지 시스템들은 서비스가 재개될 때마다 포털사이트(네이버, 다음) 공지 및 보도자료를 통해 국민에게 안내할 예정이다.
또한, 정부는 장애 해소 시까지 민원 불편을 줄이기 위해 정부합동 민원센터(110콜센터), 지역 민원센터(120콜센터 등), 민원 전담지원반을 9월 29일부터 운영하기로 했다.
지자체 등 각 기관에는 96개 장애 시스템 목록이 제공되었으며, 각 부처와 지자체는 중대본 회의를 통해 자체 대응방안을 논의하고 조치사항과 향후 계획을 발표했다.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은 “국민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총동원해 장애 복구 속도를 높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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