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은 1일 농림위성 발사 1년 여를 앞두고 지난달 23일부터 30일까지 국가산림위성정보활용센터에서 ‘농림위성 산림 분야 활용산출물 기술개발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산림청 주도로 한반도 산림을 살피기 위해 발사되는 농림위성은 산불 및 산사태 피해지역을 탐지하고 산림자원량을 추정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숲의 개화·단풍시기와 산림의 스트레스지수 산출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이 가능한 위성이다.
특히 산림 분야 최대 이슈인 산림재해의 경우 위성을 통한 산불피해지 탐지 및 피해규모 산정과 산사태 피해지역 탐지기술 개발이 진행되고 있다. 이로써 농림위성 발사 이후 산불과 산사태 피해지역을 신속·정확하게 탐지하여 산림재해 현장 대응력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산림자원 분야에서는 산림 변화를 주기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산림피복지도 제작과 산림자원량 추정으로 산림탄소지도를 디지털화하는 개발이 이루어지고 있다. 이를 통해 탄소흡수원인 산림자원을 정밀 측정하여 탄소 네거티브의 발판을 마련하게 될 것이다.
또한 산림생태계 건강성 분야에서는 농림위성으로 촬영되는 분광정보를 통해 숲의 광합성에 의한 개화·단풍시기를 예측하는 식물계절지도, 산림의 스트레스지수 산출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이 가능하도록 개발이 진행 중이다.
국립산림과학원 원명수 국가산림위성정보활용센터장은 “이번 간담회는 농림위성 발사 전 목표 대비 기술개발 진도를 점검하고, 27종 활용산출물에 대한 자료수신·처리·저장·배포 등 운영 보완 대책을 논의한 뜻깊은 자리였다”라며, “오는 10월 통합인수시험을 통해 지상국 시스템을 안정적으로 운영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올해 5월 1일 신설된 국가산림위성정보활용센터는 국내 최초로 소나무 산불피해목을 활용한 공공목조건축 건물을 건립해 오는 9월 개소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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