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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9년 부산·마산에 울려 퍼졌던 민주주의를 향한 함성’ ‘만화로 보는 민주화운동: 불씨’ 발간

‘부마민주항쟁’ 내용 담은 신간 발간

민주화 운동의 올바른 역사 생생하게 전달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이사장 이재오)가 ‘만화로 보는 민주화운동’ 시리즈의 다섯 번째 도서인 ‘불씨’를 출간했다고 17일 밝혔다.

‘만화로 보는 민주화운동’은 사업회가 기획하고 도서출판 창비가 발간하는 민주화운동 관련 도서다. 2020년에 ‘빗창’(제주 4·3), ‘사일구’(4·19혁명), ‘아무리 얘기해도’(5·18민주화운동), ‘1987 그날’(6·10민주항쟁) 등 총 4권이 발간됐고, 이번 ‘불씨’(부마민주항쟁)로 총 5권의 시리즈가 완성됐다.

이 시리즈는 민주화운동의 역사를 올바르게 기억하고 그날의 뜨거움을 생생히 전달하고자 기획됐으며 출간 이후 어린이와 청소년을 비롯한 많은 시민 독자의 호응을 받아왔다.

‘1979년 부산·마산에 울려 퍼졌던 민주주의를 향한 함성’ ‘만화로 보는 민주화운동: 불씨’ 발간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에서 발간한 ‘만화로 보는 민주화운동’ 시리즈 (사진제공=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부마민주항쟁은 1979년 부산과 마산 지역을 중심으로 벌어진 민주화운동이다.

유신체제 하에서 억압받던 그해 10월, 부산대학교를 시작으로 다양한 계층의 시민들이 주도적으로 항쟁을 이끌었고 부산에 이어 마산까지 민주주의를 향한 열망이 뜨거워졌다. 부마에서 피워낸 이 불씨는 1980년대 5·18민주화운동과 6·10민주항쟁으로 이어져 민주화의 물결을 이뤄냈다.

‘불씨’는 1979년 부마민주항쟁의 역사를 학생, 노동자, 배달원, 공장주 등 다양한 소시민들의 시선에서 입체적으로 복원했다.

이 책을 그린 다드래기 작가의 스토리텔링이 더해져 만화적 재미도 놓치지 않았다.

만화가 다드래기는 비혼 여성인 자신이 난소내막종을 진단 받고 병원에 입원해 수술까지 했던 경험을 풀어낸 자전적 만화인 ‘혼자 입원했습니다’로 유명세를 탄 바 있다.

이재오 사업회 이사장은 “사업회는 항상 민주화운동을 현재 세대에게 올바르게 전달할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해 왔다”며 “이번에 출간하는 불씨를 비롯해 만화로 보는 민주화운동 5권이 민주화운동의 역사와 민주주의의 가치를 생생하게 전달할 수 있는 도서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jinsnow@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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