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에 따르면 올해 여름 기온은 평년보다 높을 확률이 50%이다. 강수량 또한 평년과 비교해 비슷하거나 많을 확률이 각각 40%이다.
특히 올해는 6월부터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으로 낮 동안 기온이 상승해 고온 현상이 자주 나타날 전망이다. 또한 7~8월에는 북태평양고기압의 영향으로 무더운 날씨를 보일 것으로 예측된다.
여름철 날씨에 가장 큰 변수는 엘니뇨 혹은 라니냐 발생 여부이다.
남아메리카 페루 및 에콰도르의 서부 열대 해상에서 수온이 평년보다 높아지는 현상을 ‘엘니뇨(El Niño·남자아이)’, 서태평양의 수온이 상승하면서 동태평양의 수온이 낮아지는 현상을 ‘라니냐(La Niña·여자아이)’라고 한다.
흔히 엘니뇨가 강하면 한반도의 여름이 불볕 더위로 신음하고, 반대로 엘니뇨가 약화되며 라니냐가 뚜렷해지면 시원한 여름이 된다.
세계기상기구(WMO)에 따르면 지난해 11월에서 올해 1월 사이 엘리뇨의 강도가 가장 강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엘니뇨는 측정이 시작된 이후 다섯 손가락 안에 들어갈 정도로 강했다. 물론 기상청은 지난 2월 발표한 ‘2024년 여름 기후전망’ 보고서를 통해 역대급 엘니뇨가 점차 중립 또는 라니냐로 발달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하지만 기상청의 전망과 달리 강력한 엘니뇨가 유지된다면 올해 한반도의 여름은 역대급 폭염을 기록할 예상이다.
5월임에도 여름을 방불케하는 더위가 간헐적으로 이어짐에 따라 에어컨을 찾는 고객도 증가하고 있다.
삼성전자가 운영하는 삼성스토어는 지난 4월 매장에서 판매된 에어컨 판매량이 전년 대비 20% 높아졌다고 17일 밝혔다.
실제로 올해 4월 삼성스토어 에어컨 판매량을 살펴보면 창문형 에어컨은 전년 대비 155% 상승, 가정용 시스템에어컨은 전년 대비 58% 상승하며 높은 수요를 기록했다.
또한 올여름 역대급 폭염 예고로 에어컨을 찾는 고객이 증가하면서 무풍에어컨의 지속적인 강세도 예상된다. 에어컨이 더울 때만 켜놓는 것이 아닌 여름 내내 집 안을 쾌적하게 만들어주는 역할을 해주는 트랜드 변화에 따른 것이다. 에어컨의 새로운 기준을 최초 제시했던 삼성전자 무풍에어컨은 최근 국내 누적 판매량 1000만 대를 돌파했다.
특히 삼성전자는 이달 초 출시된 AI 기능이 더욱 강화된 2024년형 ‘비스포크 AI 무풍 시스템에어컨 인피니트 라인(Infinite Line)’으로 냉방 가전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전망이다.
한편 삼성스토어는 신제품 출시를 기념하기 위해 오는 31일까지 삼성스토어에서 ‘비스포크 AI 무풍 시스템에어컨 인피니트 라인’ 공기청정 모델을 구매하는 고객에게 대당 20만원 할인 혜택과 20만원 상당의 사은품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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