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7~4. 1 전 세계 115개국에서 재외투표 실시
투표권자 중 62.8% 참여해 역대급 참여율
지난 대선, 이재명 대표가 약 60% 얻어 야권에 유리
22대 총선 재외선거 최종 투표율이 62.8%로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한국시간으로 27일 오전 4시부터 뉴질랜드를 시작으로 진행된 재외투표는 지난 1일까지 전 세계 115개국 220개 투표소에서 실시되었다. 선관위가 최종 집계한 투표자 수는 9만 2923명으로 전체 재외유권자 수 총 14만 7989명 중 62.8%가 참여해 역대 최대이다.
일반적으로 재외투표는 정치적 고관여층이 참여함에 따라 야권에 유리한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 대선에서도 재외투표 개표결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8만 8397표(59.77%)를 얻어 5만 3524표(36.19%)를 얻은 윤석열 당시 국민의힘 후보를 크게 앞선 바 있다.
민주당은 이번 재외국민투표의 높은 투표율에 고무된 분위기이다.
민주당 강민석 대변인은 2일 논평을 통해 “22대 총선 재외선거 투표율이 62.8%로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며 두표를 위해서 먼 거리를 이동해야 하는 불편함을 감수하고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해주신 재외국민 여러분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강 대변인은 “이번 총선은 무능하고, 무책임하고, 무대책인 3무(無) 정권, 윤석열 정권을 심판하기 위한 선거”라며 “역대 최고치를 경신한 이번 재외선거 투표율은 대한민국 역사의 퇴행을 막기 위한 재외동포의 강한 열망이 반영된 결과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강 대변인은 “주권자의 권리를 포기하지 않은 투표의 힘은 윤석열 정권의 폭정을 저지하는 동력이 될 것”이라며 “재외동포들의 간절한 소망이 담긴 투표열기를 이어받아, 국민 여러분께서도 적극적인 투표로, 정권심판과 새로운 대한민국을 위한 꿈을 지켜주시길 간곡히 호소드린다”고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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