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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버 유병장수걸, 28세로 별세…“오랜 투병 끝 하늘의 별 됐다”

유튜버 유병장수걸, 28세로 별세…“오랜 투병 끝 하늘의 별 됐다”

암 투병 과정을 솔직하게 기록한 ‘암 환자 브이로그’로 많은 이들의 응원을 받아온 유튜버 ‘유병장수걸’이 28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고인의 남자친구는 28일 유병장수걸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장수걸이 오랜 투병 끝에 하늘의 별이 됐다”며 부고를 전했다. 그는 “기약 없는 투병 생활을 시작하며 무언가 해보자고 시작했던 유튜브가 이렇게 많은 분들의 사랑을 받게 됐고, 여러분의 따뜻한 관심은 장수걸에게 정말 큰 힘이 됐다”고 밝혔다. 이어 “유병장수걸 채널을 사랑해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남자친구는 또 고인을 향해 “이제는 고통 없이 편안히 쉬기를 바란다”며 애도의 뜻을 전했다.

1997년생인 고인은 희귀암인 비투명세포 신장암 4기 진단을 받은 뒤 약 3년간 투병 생활을 이어왔다. 항암 치료와 각종 시술 과정, 병상에서의 일상 등을 담은 브이로그 영상 85편을 유튜브에 공개했으며, 채널 구독자는 약 20만 명에 달했다.

고인은 2025년 첫 업로드 영상에서 “마지막인 세 번째 치료 약마저 효과가 없어 호스피스 병동에 입원했다”고 밝히며, 모르핀을 투여받는 상황에서도 극심한 통증을 겪고 있다고 전한 바 있다.

약 10개월 전 공개된 영상에서는 “20kg 가까이 되는 전신 부종으로 인해 폐에 물이 차서 숨도 잘 쉬어진다”며 “부종으로 인한 부종이 마지막을 말한 순간이 다가오고 있다는 생각을 하게 만든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 이 통증도 무서운데, 앞으로 저에게 남은 괴로울 시간도 무섭고 이제 진정으로 끝이 다가오는 것 같아 너무 무섭다”고 토로했다.

마지막 게시물은 지난해 11월 올라온 영상이다. 고인은 이 영상에서 “통증이 심해 자가 통증 조절 장치(PCA)를 사용하고 왔지만 시술이 실패해 피와 액체가 척추 쪽으로 계속 새고 있다”며 “와병 환자가 되어 집 근처 병원으로 간다”고 근황을 전했다.

부고 소식이 전해지자 해당 채널과 영상 댓글에는 “이제 아무 고통 없이 편안하고 행복하라”, “병에 진 사람이 아니라 끝까지 삶을 마주하고 기록한 사람으로 기억하겠다”, “하늘에서는 그대의 청춘이 영원하기를” 등 추모의 글이 이어지고 있다.

top_tier_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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