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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무 복귀한 장동혁, 한동훈 제명 수순 밟나…“닭목 비틀어도 새벽은 온다”

당무 복귀한 장동혁, 한동훈 제명 수순 밟나…“닭목 비틀어도 새벽은 온다”

단식 투쟁을 마치고 조기 당무 복귀에 나선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한동훈 전 대표에 대한 제명안을 29일 최고위원회에서 의결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장 대표가 징계 결정을 하루 앞두고 “충분한 시간을 줬다”고 밝히면서 당 안팎에서는 제명 수순에 들어갔다는 관측이 확산되고 있다.

장 대표는 28일 오후 서울 서초구 하나로마트에서 물가 점검을 진행한 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센터 온라인도매시장 종합상황실에서 현장 간담회를 가졌다. 이후 기자들과 만나 한 전 대표 제명안 최고위 상정과 관련해 “당내 문제는 절차에 따라 진행될 것”이라며 “(한 전 대표에게) 충분한 시간을 줬다”고 말했다.

당내에서는 29일 열릴 최고위에서 제명안을 처리하는 데 절차적 걸림돌은 없다는 평가가 나온다. 최고위원 가운데 우재준 청년최고위원을 제외하면 명확하게 반대 의사를 밝힌 인사는 없는 상황이다. 장 대표는 앞서 지난 15일 최고위에서 제명안을 처리할 계획이었으나 한 전 대표에게 재심 기회를 부여했고, 한 전 대표가 재심을 신청하지 않으면서 현재는 최고위 의결만 남아 있다.

여권 내부에서는 장 대표가 단식 이후 조기 복귀를 선택한 것 자체가 제명 문제를 더 이상 끌지 않겠다는 신호라는 해석도 나온다. 김소희 의원은 이날 채널A ‘정치시그널’에 출연해 “김종혁 전 최고위원에 대한 징계 수위가 당무감사 때보다 훨씬 높아졌다”며 “이런 분위기를 보면 (한 전 대표도) 제명으로 갈 거라는 게 의원들의 생각”이라고 전했다.

이철우 경북지사 역시 MBC 라디오에 출연해 “장 대표의 생각이 늘 옳았다고 생각한다”며 제명 결정이 추인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반면 한 전 대표는 같은 날 서울 영등포의 한 영화관에서 영화 ‘잊혀진 대통령: 김영삼의 개혁시대’를 관람하며 정치적 메시지를 던졌다. 그는 자신의 제명 가능성과 관련해 “부당한 제명을 당하면서 닭의 목을 비틀어도 새벽은 온다고 했던 김 전 대통령의 말처럼 꺾이지 않는 마음으로 국민을 믿고 계속 가겠다”고 밝혔다.

오세훈 서울시장 등 일부 당 인사들은 장 대표와 한 전 대표의 직접 회동을 통한 갈등 봉합을 제안하고 있지만, 장 대표가 절차적 정당성을 강조하면서 극적 타협 가능성은 낮아졌다는 관측이 나온다. 국민의힘 한 의원은 “(두 사람의 회동에 대해) 들은 바 없다”고 전했다.

친한동훈계는 한 전 대표가 제명될 경우에도 신당 창당 계획은 없다는 입장이다. 법원 가처분 신청 여부를 두고는 내부에서 의견이 엇갈리는 것으로 전해진다. 정성국 의원은 BBS 라디오 ‘금태섭의 아침저널’에서 “(신당 창당에 대해) 만들 생각은 전혀 없다”며 “한 전 대표는 개인으로도 충분히 정치적 행보를 이어갈 수 있는 영향력과 지지층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top_tier_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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