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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초등생 살인 사건 교사 명재완에 사형 구형

검찰, 초등생 살인 사건 교사 명재완에 사형 구형
48세 교사 명재완. (사진제공=대전경찰청)

대전 초등학교에서 7세 아동을 살해한 혐의로 기소된 교사 명재완(48)에게 검찰이 사형을 구형했다.

22일 대전지법 제12형사부(재판장 김병만) 심리로 열린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특정범죄 가중처벌법 위반(영리약취·유인 등) 혐의를 적용해 “피고인에게 극형인 사형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검찰은 “아무 죄 없는 어린 피해자를 잔혹하게 살해했다”며 “피해 아동의 부모와 가족이 엄벌을 호소하고 있으며, 피고인은 수사 단계에서 반성의 기미조차 보이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수십 차례 반성문을 제출했으나 이는 형량을 줄이려는 행위로 보일 뿐”이라고 덧붙였다.

명재완은 지난 2월 10일 오후 자신이 근무하던 대전의 한 초등학교에서 돌봄교실을 마치고 귀가하던 김하늘(7) 양을 “책을 주겠다”며 시청각실로 유인해, 준비해둔 흉기로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이번 사건을 ‘이상동기 범행’으로 규정했다. 가정불화와 직장 내 부적응으로 누적된 분노를 해소하기 위해 사회적 약자인 초등생을 대상으로 범행을 저질렀다는 것이다.

재판부는 다음 달 선고 공판을 열고 형량을 확정할 예정이다.

haileyyang14@naver.com

  • McKenzie2885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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