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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진청, 신품종 식용곤충 ‘처음고소애’로 농가 소득 증대한다

농촌진흥청은 식용곤충 ‘고소애’를 대량 생산하고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해 우수 품종인 ‘처음고소애’를 선발하고, 충북농업기술원 곤충연구소와 함께 보급에 나선다고 27일 밝혔다.

농진청, 신품종 식용곤충 ‘처음고소애’로 농가 소득 증대한다
과거 ‘밀웜’으로 알려진 식용곤충 ‘고소애’. 갈색거저리의 유충을 뜻한다. (사진제공=농촌진흥청)

‘고소애’는 대한민국에서도 자생하는 딱정벌레류인 갈색거저리의 유충이다. 과거 ‘밀웜’이라 불리던 것을 식용곤충의 이미지 개선을 위해 응모한 이름 중 선정작인 ‘고소애’로 변경했다. ‘고소애’는 단백질, 불포화지방산 등이 풍부하고 식이섬유와 비타민, 무기질의 함량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고소한 풍미가 있어 다양한 식품에 활용하기 좋으며 식품 원료로도 승인됐다.

‘처음고소애’는 지난해 12월, 농촌진흥청 직무육성 신품종 선정위원회에서 기존 ‘고소애’보다 성장이 빠르고 증체량이 많은 점을 인정받아 ‘고소애’ 첫 신품종으로 공식 선정됐다. 기존 ‘고소애’보다 성장 속도는 1.2배 빠르고, 증체량은 1.5배 많아 높은 생산량을 자랑한다.

농촌진흥청은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곤충 종자 육성 및 보급 센터’로 지정된 충북농업기술원 곤충연구소와 협의해 ‘처음고소애’의 우량 종자를 농가에 안정적으로 보급하는 계획을 세우고 현재 생산에 돌입했다. 이르면 10월부터 순차적으로 농가당 1kg씩 보급할 예정이다.

농촌진흥청 곤충양잠산업과 변영웅 과장은 “’처음고소애’는 생산성과 경제성이 뛰어난 품종으로 농가 소득 증대에 크게 도움이 될 것”이라며, “곤충 산업을 성장시킬 새로운 원동력이자, 지속 가능한 농업 발전에 보탬이 되는 연구에 힘을 쏟겠다”라고 말했다.

jinsnow@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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