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EC 클라우드 IaaS 성능 검증 받은 국내 유일 기업
중국의 파고(波高), 뛰어 넘을 것인가
더존비즈온(대표 김용우)은 자체 클라우드 데이터센터의 ‘서비스형 인프라(Infrastructure as a Service·이하 IaaS)’가 국내 기업 중 최초로 국제 벤치마크인 ‘SPEC( 클라우드 IaaS’ 분야에 우수한 성능으로 등재됐다고 29일 밝혔다.
SPEC (Standard Performance Evaluation Corporation)는 컴퓨팅 시스템의 성능과 에너지 효율성을 평가하는 산업표준을 제정하고 공표하는 비영리단체다. SW와 컴퓨팅 장비, AI 시스템 등의 신뢰성 제고를 위해 국제적으로 통용되며, 국내 기업 가운데 클라우드 IaaS 성능 검증을 통해 홈페이지에 등재된 곳은 더존비즈온이 유일하다.
이번 성능 검증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HPC이노베이션허브’ 사업의 일환으로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 회장 손승현)가 지원했다. 국제 공인 검증 도구를 통해 객관적 검증을 진행한 결과, 평균 프로비저닝(시스템 자원 준비) 시간은 모든 게재 결과 중 가장 빠른 27초 이하를 기록하기도 했다.
하지만 미국과 중국의 클라우드 시장에서의 독주를 막기 위해선 분전이 필요할 것 같다. SPEC에서 ‘클라우드 Iaas 2018’ 기반 벤치마크를 받은 결과가 등재된 기업의 절대 다수는 중국 기업이다. 총 12개 업체 중 더존비즈온을 제외한 11개 기업이 중국 업체일 정도로 클라우드 분야의 중국 물결이 거센 상황이다. 이와 같은 상황에서 더존비즈온의 클라우드 Iaas 등재는 높이 평가할 만하다.
더존비즈온의 클라우드 IaaS는 앞으로 신생 클라우드 성능 검증 시 국제적인 레퍼런스로 활용되면서 글로벌 경쟁력과 신뢰성을 확보하게 됐다. 또한 클라우드 IaaS가 AI 서비스 운영의 핵심 기반이 된다는 점에서 이번 성과는 더존비즈온이 표방하는 AI 전환(AX·AI Transformation) 선도기업으로서의 경쟁력 역시 증명했다는 평가다.
실제로 클라우드 IaaS는 AI 모델 훈련을 위한 대용량의 데이터를 저장하고 관리하는 데 최적의 환경을 제공한다. 더존비즈온이 연내 순차적으로 AI 서비스 출시를 예고한 가운데 각종 AI 서비스 모델의 배포와 실행을 위한 필수 인프라로 데이터의 가치를 고도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더존비즈온 송호철 플랫폼사업부문 대표는 “공신력 있는 국제공인 성능 검증을 통해 국내 최초로 국산 클라우드 서비스의 글로벌 경쟁력을 인정받았다”며 “앞으로도 우수한 성능의 클라우드 인프라를 기반으로 기업의 고품질 데이터, 기술력, 전문인력의 혁신 역량을 더해 전 산업계의 AX 혁신을 주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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