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망자 9명 중 2명은 서울시청 직원
1일 저녁 시청역 인근에서 발생한 역주행 차량의 인도 돌진으로 숨진 9명 중 무려 4명이 국내 굴지의 은행 소속 직원들인 것으로 전해졌다.
국내 은행들은 대부분 7월 1일 인사 발령을 통해 승진자 등을 발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날 참변을 당한 4명도 승진자 회식을 마친 후 이동하던 중 사고로 유명을 달리했다.
이들은 해당 은행 본점 소속으로 최고의 인재로 평가 받던 직원들이었다고 한다. 이 중엔 이번 인사 발령을 통해 임원으로 승진한 직원도 있었다.
직장인 익명게시판인 ‘블라인드’에선 해당 은행 직원들의 안타까운 글들이 연이어 올라오고 있다.
한 은행 직원은 “미친 운전자때문에 귀가 중인 평범한 직장인인 직원분들이 돌아가셨다”며 “제발 운전자를 엄벌에 처해달라”고 요청했다.
이밖에 사망자 9명에 서울시청 직원 2명도 포함된 것으로 파악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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