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Home
  • 메인
  • 승진턱 내고 나와 참변…시청역 사고 희생자 중 4명이 직장 동료

승진턱 내고 나와 참변…시청역 사고 희생자 중 4명이 직장 동료

사망자 9명 중 2명은 서울시청 직원

1일 저녁 시청역 인근에서 발생한 역주행 차량의 인도 돌진으로 숨진 9명 중 무려 4명이 국내 굴지의 은행 소속 직원들인 것으로 전해졌다.

승진턱 내고 나와 참변…시청역 사고 희생자 중 4명이 직장 동료
2일 오전 전날 대형 교통사고가 발생한 서울 시청역 인근 교차로에서 경찰이 도로를 통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국내 은행들은 대부분 7월 1일 인사 발령을 통해 승진자 등을 발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날 참변을 당한 4명도 승진자 회식을 마친 후 이동하던 중 사고로 유명을 달리했다.

이들은 해당 은행 본점 소속으로 최고의 인재로 평가 받던 직원들이었다고 한다. 이 중엔 이번 인사 발령을 통해 임원으로 승진한 직원도 있었다.

직장인 익명게시판인 ‘블라인드’에선 해당 은행 직원들의 안타까운 글들이 연이어 올라오고 있다.

한 은행 직원은 “미친 운전자때문에 귀가 중인 평범한 직장인인 직원분들이 돌아가셨다”며 “제발 운전자를 엄벌에 처해달라”고 요청했다.

이밖에 사망자 9명에 서울시청 직원 2명도 포함된 것으로 파악된다.

jinsnow@gmail.com

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필드는 *로 표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