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한·베 국제 저작권 보호 공모전 개최

광고 영상 아이디어 공모, 최대 상금 500만원

한국저작권보호원은 저작권 보호 인식 제고를 위한 ‘2024년 국제 저작권 보호 공모전’을 7월 7일까지 개최하고 오는 19일까지 예선 접수자 모집을 진행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한국과 베트남 양국에서 동시에 열리며, 보호원이 주관하고 문화체육관광부와 서울관광재단이 후원한다.

한국과 베트남에서 동시에 개최하는 것은 베트남이 핵심 한류시장이기 때문이다.

제주도가 지난달 26일부터 29일 열린 ‘2024 하노이 K-관광로드쇼’에 참가해 제주관광 포토존을 꾸렸다. (사진제공=제주도)

국제문화교류진흥원이 실시한 ‘2023 한류콘텐츠 실태조사’에 따르면 베트남은 한국문화콘텐츠 브랜드파워지수가 26개 조사국 중 2위이고 세종학당이 23개로 세계에서 제일 많다.

하지만 한류콘텐츠의 인기가 베트남에서 높은 만큼 현지에서 불법으로 유통되는 K-콘텐츠도 많을 수밖에 없다. 이에 문화체육관광부가 지난 3월 베트남 호치민에서 베트남 문화체육관광부와 함께 ‘한국-베트남 저작권 정부 간 회의 및 저작권 포럼’을 개최하는 등 콘텐츠 합법 유통을 활성하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

이번 공모전은 대국민을 대상으로 저작권 인식 제고를 위한 광고 영상 기획안을 모집한다. 영상을 직접 제작해 출품하는 것이 아니라 기획안만 제출하면 되므로 참여가 용이하다. 공모전은 한국어, 베트남어, 영어로 접수 가능하며 예선과 본선, 대국민 심사를 통해 총 32편의 수상작을 선정한다.

한국 대상(1편)에게는 500만원의 상금이, 베트남 대상(1편)에게는 5000만동의 상금이 수여된다. 또한 한국과 베트남 부문별 최우수상(각 3편)에게는 100만원 상당의 부상이 주어진다. 특히 베트남 최우수상 이상 수상자에게는 한국을 방문해 한국 수상자들과 한류를 체험하는 기회가 제공되며, 한국 수상자에게도 유명 멘토와 함께 광고 기획안을 발전시킬 기회가 주어진다.

예선 접수는 5월 20일부터 6월 19일까지, 본선 접수는 6월 20일부터 7월 7일까지 진행된다. 작품 접수는 공모전 접수 홈페이지(www.copyrightrightnow.com)에서 가능하며, 자세한 사항은 보호원 홈페이지(https://www.kcopa.or.kr/)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보호원 박정렬 원장은 “이번 공모전은 한국과 베트남의 콘텐츠 이용자들에게 저작권을 직접 체험하고 보호의 중요성을 인식시키기 위해 마련됐다”며 “많은 사람들이 공모전에 참여해 저작권자가 되는 귀한 경험을 하고, 저작권 보호에 대한 결의를 다지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2024년 한·베 국제 저작권 보호 공모전 개최

jinsnow@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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