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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아지는 청소년 흡연율에 앗 뜨거’ 복지부, 흡연예방 공모전 개최

서울시 산하 서울연구원에 따르면 2022년 서울시 청소년의 흡연율이 4.2%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 모금이라도 피워본 경험이 있다고 응답한 청소년은 8.3%로 높게 나왔고 현재 정기적으로 흡연을 하는 청소년은 4.2%였다. 보통 청소년들은 중학교 때 담배를 처음 접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하지만 초등학교 때 흡연을 경험한 청소년도 전체 조사대상의 21.1%에 달해 청소년들의 흡연예방을 위한 관심이 필요한 상황이다.

‘높아지는 청소년 흡연율에 앗 뜨거’ 복지부, 흡연예방 공모전 개최
청소년 흡연을 예방하고자 서울 양천구가 운영하는 ‘찾아가는 청소년 클린스쿨’ (사진제공=양천구)

청소년들의 흡연율이 높아진 것은 전자담배의 보급과 이어진다. 서울연구소 자료에 따르면 청소년 흡연자의 72.6%는 전자담배를 흡연하고 있다고 답했다.

날로 늘어나는 청소년 흡연율을 낮추기 위해 보건복지부와 한국건강증진개발원은 6월 17일부터 8월 16일까지 ‘2024년 유아·청소년 흡연예방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유아 부문은 기관 활동, 유아 그림, 가족활동 수기 세 분야로 모집하며, 전국의 3~5세 유아, 유아교육·보육 관련기관, 유아기 자녀를 둔 부모 또는 양육자를 대상으로 한다.

청소년 부문은 시, 영상, 만화 작품 분야와 기관참여상 분야로 모집하며, 작품분야는 전국의 초·중·고등학생 및 18세 이하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다. 특히 올해는 가장 많은 인원이 참여하는 기관에 수여하는 기관참여상 분야를 신설하였다. 주제는 ‘전자담배의 위험성’과‘친구의 금연 도와주기’중 선택하여 응모할 수 있다.

보건복지부 정연희 건강증진과장은 “아동·청소년이 담배에 대한 잘못된 인식을 가지고, 쉽게 흡연에 노출될 수 있는 상황에서, 이들을 대상으로 한 올바른 흡연위해예방 교육은 매우 중요하다”라며, “이번 공모전이 아동·청소년을 중심으로 금연 문화를 확산하는 좋은 기회가 되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한국건강증진개발원 김헌주 원장은 “이번 공모전이 흡연의 폐해를 다시 한번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라며, “올해는 더 많은 기관에서 공모전에 관심을 갖고 참여할 수 있도록 ‘기관 참여상’을 신설했으니,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jinsnow@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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