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적 모의훈련으로 비상대응능력 강화
5일, 특이민원 발생 대비 경찰 합동 모의훈련 실시
김포시가 지난 5일 민원실에서 폭언·폭행 등 특이민원 발생상황에 대비해, 민원담당 공무원과 경찰 등 3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경찰과 합동으로 모의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김포시에서는 지난 3월 초 악성민원에 시달리던 한 공무원이 극단적인 선택을 한 사건을 계기로 민원 담당 공무원들의 보호에 각별한 신경을 쓰고 있다.
이번 모의훈련은 민원인의 폭언·폭행 등 위법행위로부터 민원 담당 공무원과 방문 민원인을 보호하고, 비상상황에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는 현장 대응능력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민원인이 서류 접수하는 과정에서 담당 공무원에게 폭언‧폭행을 가하는 상황을 가정한 모의훈련은 행정안전부 민원 대응지침에 따라 △ 민원인 진정 유도 △ 녹음 실시 및 비상벨 호출 △ 피해공무원 보호 및 방문 민원인 대피 △ 민원인 제압 및 경찰 인계 등의 과정을 통해 실제상황과 같이 진행됐다.
시 관계자는 “4월 한달간 14개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서도 특이민원 발생상황에 대비한 모의훈련이 실시될 예정”이라고 밝히며, “지속적인 모의 훈련을 통해 특이민원 등 비상상황 발생 시 공무원들이 신속하고 체계적으로 초기 대처할 수 있는 능력을 강화하여 민원담당 공무원 및 방문 민원인들을 보호하고, 안전한 근무환경을 조성하고자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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