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로스앤젤레스 다저스가 21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벌어지는 미국프로야구(MLB) 서울시리즈 2차전이 끝나자마자 바로 출국한다.
20일 MLB 서울시리즈 1차전을 앞두고 김하성과 두 팀의 구단 관계자들은 21일 2차전 종료와 함께 곧바로 인천공항으로 이동해 미국으로 떠난다고 전했다.
미국 애리조나주에 차려진 스프링캠프에서 시범경기를 치르던 두 팀은 현지시간 13일(한국시간 14일) 경기까지 마친 뒤 애리조나주 피닉스 국제공항에서 전세기를 타고 15일 인천공항에 도착했다.
샌디에이고 구단이 새벽 1시 30분에 먼저 내렸고, 다저스 선수단은 15일 오후 2시 넘어 입국장에 모습을 나타냈다.
한국에서 처음으로 열리는 역사적인 첫 MLB 서울시리즈에 참가한 두 팀은 서울에 7일간 머물고 곧장 미국으로 돌아가 본토에서 이어질 정규리그를 대비한다.
미국을 떠날 땐 비행기 출발 시간이 달랐지만, 한국을 떠날 땐 두 팀 다 같은 시간에 초호화 전세기를 타고 이륙하며 애리조나주로 돌아가지 않는다.
샌디에이고 구단은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로 돌아가 사흘을 쉬며 우리보다 16시간 느린 시차에 다시 적응한다.
이어 26∼27일(한국시간) 안방인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시애틀 매리너스와 마지막 시범경기를 치르고 29일 같은 장소로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를 불러들여 본토 개막 4연전의 첫 경기에 임한다.
다저스 역시 홈인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로 돌아간다.
샌디에이고보다 하루 적은 이틀만 쉬고 25∼27일 로스앤젤레스와 애너하임을 오가며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와 세 차례 시범경기를 벌인다. 작년까지 에인절스에서 뛴 오타니 쇼헤이(다저스)가 이 프리웨이 시리즈의 주인공이다.
다저스는 29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본토 개막 4연전의 1차전에 나선다.
(서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