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위사업청이 북한의 연평도 포격, 서해 상에서의 NLL 침범 등 도발에 보다 신속하고 정확하게 대처하기 위해 기술 향상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방위사업청과 국방신속획득기술연구원은 13일 국방신속획득기술연구원(이하‘신속원’)에서 2024년 현존전력성능극대화사업 업무위탁을 위한 협약을 체결하고 기존 장비를 빠르게 성능 향상시키기로 했다.
현존전력성능극대화사업은 군에서 운용 중 또는 생산단계인 무기체계의 성능 및 품질 개선 필요사항을 신속하게 조치하기 위해 방위사업청이 2021년부터 운영 중인 제도로, 2023년에는 신속원과 국방기술품질원을 사업관리 전문기관으로 지정하였으며, 현재 신속원은 5개 사업을 수탁 받아 관리 중이다.
이번 신속원으로 위탁된 ’24년 현존전력성능극대화사업에서 중점을 둔 것은 대탐지장비 개선과 모의비행장비 성능개선 그리고 해병대용 발칸 효율성 개선 사업이다.
신속원은 육군과 해병대에서 운용 중인 아서-K 대포병탐지레이더의 소프트웨어와 지형정보 업데이트 등을 통해 임무수행능력을 향상시킬 계획이다. 또한 해군 함정 내 소형전자전장비의 전자파 신호분석능력을 향상시키고 공군 조종사의 비행 기량 향상을 위해 노후화된 TA-50 모의비행장비를 업그레이드한다. 동시에 M61 기관포를 개선해 해병대의 전투효율성 및 생존성을 높이기로 했다.
방위사업청은 2024년 현존전력성능극대화사업으로 22개 사업을 선정했고 이 중 11개 사업을 신속원과 업무위탁을 통해 계약 및 사업관리 업무를 전담할 수 있도록 했다. 이번 위탁사업에는 약 540억 원이 투자된다.
변용관 신속원 원장은 “사업관리기관인 신속원은 수요군의 개선 필요사항을 적기 개선하기 위해 신속하게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으며, 정재준 방위사업청 미래전력사업지원부장은 “방위사업청은 현존전력성능극대화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며, 이번 협약을 통해 각 군의 무기체계 성능 개선사항을 신속하게 조치하여 우리 군의 작전수행 능력을 보장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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