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연합뉴스) 장덕종 기자 =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가 상춘객의 발길을 붙잡는 사진 명소로 인기를 끌고 있다.
각종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는 박람회 해시태그와 함께 방문 인증 사진으로 가득하다.
평소 보기 힘든 열대 나무를 비롯해 500여종의 식물과 15m 폭포 절경까지 감상할 수 있는 국가정원식물원은 카메라 셔터가 끊이지 않는 인기 콘텐츠로 자리 잡았다.
시크릿가든은 나선형으로 이어진 길에 다채로운 정원 작품을 전시하고 있어 곳곳이 포토존이다.
푸른 잔디 광장, 꽃밭, 맨발로 걸을 수 있는 ‘어싱길’을 함께 즐길 수 있는 ‘개울길 광장’은 가족, 연인, 친구들과 함께 찾아 추억의 사진을 남길 수 있는 장소다.
형형색색의 튤립과 봄꽃이 화려한 경관을 뽐내는 풍덕 경관정원도 사진 명소로 떠올랐다.
회색빛 아스팔트 도로, 재해 예방시설이 잔디 광장으로 변모한 ‘그린아일랜드’, ‘오천그린광장’에는 연일 인증 사진을 남기려는 관람객으로 가득하다.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조직위원회 관계자는 11일 “박람회 개막 2주 차에 벌써 관람객이 90만명을 넘어서며 전국 상춘객의 발길을 붙잡는 명소로 주목받고 있다”며 “특히 잘 나온 사진 한 장만으로도 MZ세대를 움직이게 만드는 시대, 정원박람회는 더할 나위 없는 최상의 포토존을 선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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