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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김포시장 선거, ‘숟가락 얹기’식 공세 넘어 진정한 외연 확장 이끈 일꾼 가려내야

– 말뿐인 비전만 쏟아져…일궈낸 자 VS 수저얹는 자

– 시민 68%찬성, 김포도시브랜드 1위 공신 ‘김포서울통합’ 폄훼는 민의 무시

– 외부의 기회와 자원을 김포로 끌어올 수 있는 역량을 갖춘 사람 필요

[칼럼] 김포시장 선거, ‘숟가락 얹기’식 공세 넘어 진정한 외연 확장 이끈 일꾼 가려내야

다가오는 지방선거를 앞두고 김포시장 예비후보들의 발걸음이 빨라지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들은 앞다투어 출사표를 던지며 지난 4년간의 시정을 ‘불통과 무능’으로 규정하고 거센 비판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그러나 이들이 내세우는 공세와 비전을 구체적인 팩트와 대조 분석해 보면, 과연 김포의 미래를 위한 진정성 있는 새로운 대안인지 의구심을 지우기 어렵다.

현역 시장 성과에 대한 숟가락 얹기와 말뿐인 비전

민주당 예비후보들은 5호선 연장, 광역교통망 구축, 콤팩트시티와 연계한 경제 발전 등을 주요 비전으로 내세우고 있다. 하지만 이는 결국 현 김병수 시장이 이뤄놓은 굵직한 성과에 ‘숟가락을 얹는’ 격에 불과하다는 비판을 피하기 어렵다. 실제로 김 시장은 임기 동안 서울지하철 5호선 김포연장사업 국토부 본사업 확정과 신속예비타당성조사 대상 선정, GTX-D 노선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 한강2콤팩트시티 지구 지정 및 환경재생 혁신복합단지 예타 통과 등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결과를 이끌어냈다.

지역 여론 일각에서는 과거 민주당 집권 시절 정체되고 망가졌던 김포를 김병수 시장이 다시 살려놓았다는 평가다. 이러한 상황에서 획기적인 차별점이나 구체적인 실행 근거 없이 이미 궤도에 오른 사업들의 연장선상에 있는 내용들을 포장해 내놓는 것은, 결국 새로운 것 없는 ‘말뿐인 비전’이다.

김포서울통합은 국민주권정부가 밀어부치는 ‘행정통합’의 근간 메가시티

특히 이기형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가 출마 선언에서 김포-서울 편입을 두고 “김포의 정체성을 흔들고 시민을 분열시킨 정치”라며 평가절하한 대목은 짚고 넘어갈 필요가 있다. 2023년 실시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무려 68%의 김포시민이 서울 통합에 찬성표를 던졌으며, 이를 바탕으로 국회에서 관련 특별법까지 발의된 바 있다. 더욱이 이 이슈는 김포시의 도시브랜드 평판을 단숨에 전국 1위로 급상승시키며 지역의 가치를 전국적으로 알리는 결정적 계기가 되었다. 현재 정치사회적 환경으로 인해 동력을 얻지 못하고 있지만 아직도 많은 시민들은 김포서울통합이 실현되기를 바라고 있다. 다수 시민의 자발적 바램과 지지가 담긴 정책을 단순히 현 시장의 ‘허무맹랑함’이나 ‘시민 분열’로 치부하는 것은 매우 부적절하다. 이는 민의를 수렴해야 할 정치인이 오히려 시민의 열망을 정략적 공세의 도구로 전락시키는 행태다. 국민주권정부에서 추진 중인 ‘행정통합’역시 ‘김포서울통합’ 발 메가시티의 실현임을 이해한다면 그런 발언이 나오지 않았을 것이다.

출신 성분 논쟁을 넘어, 외부 자원 유치 역량이 핵심

결국 이번 선거에서 시민들이 시장에게 바라는 것은 단순한 ‘직’에 대한 욕심이나 소모적인 네거티브가 아니다. 50만 대도시를 넘어 지속적으로 성장해야 할 김포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김포라는 한정된 지역적 울타리에 갇혀있지 않고 외부로 뻗어나가며 적극적으로 외부 자원과 인프라를 끌어오는 리더십이다.

이러한 거시적인 관점에서 볼 때, 후보자가 ‘김포 출신인지 아닌지’를 따지는 지엽적이고 폐쇄적인 잣대는 전혀 중요하지 않다. 학연이나 지연에 얽매인 시각으로는 첨단산업 유치나 대규모 국책사업 확보라는 복잡한 과제를 해결할 수 없다. 진정으로 김포의 도약을 위한다면 출신 성분을 내세우기보다, 어떤 타당한 근거와 네트워킹을 통해 외부의 동력을 끌어와 김포의 파이를 키울 것인지 증명해야 한다.

김포는 지금 한 단계 더 도약할 것인지, 아니면 과거의 정체기로 회귀할 것인지 결정짓는 중대한 기로에 서 있다. 무조건적인 비판이나 시민의 염원을 깎아내리는 정략적 태도, 그리고 남의 성과에 편승하려는 안일한 시도는 깐깐해진 유권자들의 선택을 받을 수 없음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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