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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번 낙선한 철새가 어디서…” 개혁신당, 정승연 저격한 박종진에 ‘역대급 팩폭’

  • 송파·서구 거쳐 연수까지… “당선만 좇는 낙하산, 연수갑에 단 한 평도 허락 못 해”
  • 박종진 후보, 방송 인터뷰서 연수구갑 현안 두고 연이은 ‘사실오인’ 발언 논란까지
“3번 낙선한 철새가 어디서…” 개혁신당, 정승연 저격한 박종진에 ‘역대급 팩폭’
개혁신당 정승연 후보와 연수구 주민들의 노력으로 2025년 12월 GTX-B노선 청학역 신설이 확정되었다.

공식 선거운동 개시를 하루 앞두고 인천 연수구갑 선거구가 후보 간의 과거 낙선 이력 공방과 ‘지역 무지’ 논란으로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국민의힘 박종진 후보가 경쟁 상대인 정승연 후보를 향해 “같은 지역에서 세 번 떨어진 후보에게 네 번이나 공천을 줄 수는 없다”며 낙선 이력을 정조준해 날을 세우자, 개혁신당이 박 후보를 향해 “본인이야말로 전략공천만 세 번 받고도 모두 낙선해 자리를 옮겨 다닌 철새 후보”라며 포문을 열었기 때문이다.

개혁신당 남경수 부대변인은 20일 논평을 통해 “지도 한 번 안 펴본 철새 후보에게 연수가 허락한 땅은 없다”며 박 후보의 공격을 정면으로 반박했다. 남 부대변인은 “서울 송파와 인천 서구를 거쳐 연수구까지 당선만을 좇아 자리를 옮겨 다닌 철새 후보가 꺼낼 말이 아니다”라며 “전략공천만 세 번을 받고도 모두 낙선한 본인에게 또다시 공천장을 쥐여준 국민의힘의 결정이야말로 자폭이자 실패”라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반면, 거듭된 낙선에도 변함없이 지역을 지켜온 정승연 후보에 대해서는 진짜 ‘연수 전문가’라며 박 후보와 대조를 이뤘다.

여기에 더해 박 후보가 최근 방송 인터뷰 등에서 제기한 연수구갑 관련 주장들이 정부 공식 자료 및 지역 지리 등 실제 사실관계와 상당 부분 어긋나 있다는 팩트체크 결과까지 더해지면서 지역 유권자들 사이에서 당혹스럽다는 반응이 확산되는 모양새다.

“연수는 1기 신도시” 주장의 오류…정부 지정 5곳에 안 속해

박 후보는 인터뷰에서 “연수는 분당·일산과 함께 1기 신도시”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정부와 국토교통부 자료에 따른 공식적인 ‘1기 신도시’는 분당·일산·평촌·산본·중동 등 5곳뿐이다. 연수지구는 인천의 계획도시이자 택지개발지구로 성장한 지역일 뿐, 정부가 지정한 1기 신도시가 아니다. 지역의 기본적인 역사와 성격조차 제대로 파악하지 못했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151층 인천타워 주경

151층 랜드마크 무산 책임 공방…지역구도 다르고 시기도 틀려

박 후보는 “151층 랜드마크 개발이 무산됐다”고 목소리를 높였으나, 이 역시 번지수가 틀렸다는 지적이다. 해당 사업 부지는 송도국제도시 6·8공구 사안으로, 박 후보가 출마한 ‘연수구갑’이 아닌 ‘연수구을’ 지역구의 현안이다. 게다가 해당 사업이 공식적으로 무산된 시점은 2015년 1월로, 송영길 시장 시절이 아니라 국민의힘 소속 유정복 현 인천시장의 과거 재임 시절인 것으로 확인됐다.

미추홀구 관교동에 위치한 인천 롯데백화점

행정구역도 틀린 백화점 발언…“신세계 자리에 롯데 앉혔다”?

가장 황당하다는 반응이 나오는 대목은 “신세계 백화점 자리에 롯데를 앉혔다”는 주장이다. 언급된 롯데백화점은 연수구가 아닌 미추홀구(당시 남구) 관교동에 위치해 있다. 또한, 사업 변경 과정 역시 기업 간의 복합적인 협상 결과였으며, 지난 2017년 11월 대법원은 인천시가 특혜 없이 정상적으로 롯데에 매각한 사실을 최종 인정했다. 특정 정치인이 임의로 기업을 ‘앉혔다, 바꿨다’는 식의 설명은 지역 개발 과정에 대한 무지이거나 의도적인 왜곡에 가깝다는 비판이 쏟아지는 배경이다.

환경영향평가 보고서에 공개된 GTX-B 노선도.(출처 환경영향평가정보지원시스템)

이미 확정된 청학역 신설을 “빨리 만들겠다” 뒷북 공약

교통 현안에서도 허점을 드러냈다. 박 후보는 “청학역을 빨리 만드는 데 노력을 해야 될 것 같다”고 말했으나, 가칭 청학역은 이미 지난해인 2025년 12월, GTX-B 노선의 추가 정거장 신설이 공식 확정된 상태다. 이미 확정된 청학역 신설을 두고 마치 이제부터 추진하겠다는 듯한 발언은 ‘뒷북 공약’이라는 비판을 피하기 어렵게 됐다.

지역 정가 관계자는 “정치는 최소한 정확한 사실 위에서 이루어져야 한다”며 “관광객 수준의 ‘카더라 통신’을 제1야당 후보가 방송에서 아무렇지 않게 이야기하는 모습에 연수구 주민들은 큰 실망감과 당혹감을 느끼고 있다. 최소한 연수구갑 지도를 한 번이라도 제대로 보고 말씀해야 할 것”이라고 꼬집었다.

한편 개혁신당 측은 “박 후보는 이번에도 낙선하면 다른 전략공천 자리를 찾아 중앙정치를 기웃거릴 것”이라며 “무능하고 무책임한 낙하산 후보가 설 자리는 연수구 갑에 단 한 평도 없다”고 유권자들의 냉정한 심판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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