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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부정선거 음모론과 손잡은 국힘…보수 탈 쓴 급진세력”

이준석 “부정선거 음모론과 손잡은 국힘…보수 탈 쓴 급진세력”

개혁신당 이준석 대표는 5일 국민의힘의 ‘사법 3법’ 규탄 장외투쟁과 관련해 “사법부 판단을 정면으로 부정하는 세력과 한 배를 탔다”며 강하게 비판했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국민의힘을 겨냥해 “국민의힘이 ‘사법부 수호’라는 깃발을 내걸고 장외투쟁의 배를 띄웠다”며 “그 배에 사법부의 판단을 정면으로 부정하는 세력을 태웠다. 국민의힘에 묻는다. 조희대 대법원장이 부정선거 카르텔이냐”고 말했다.

그는 “음모론의 바닷물을 들이킨 국민의힘은 더는 보수가 아니다”라며 “보수 탈을 쓴 채 체제를 허무는 가장 위험한 형태의 급진세력이 돼가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국민의힘이 비이성의 파도에 키를 내맡기는 동안 개혁신당은 합리와 이성이라는 닻을 내리겠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최고위 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서도 비판을 이어갔다. 그는 “보수정당은 그간 광우병 사태, 천안함 폭침, 세월호 관련 음모론에 대해 사실과 과학적 증거를 갖고 얘기하는 정당이었다”며 “음모론자들과 손잡으려 한다면 국민의힘은 포퓰리즘 정당이고 간판을 떼야 한다”고 말했다.

최근 극우 성향 유튜버 전한길 씨와 ‘부정선거’ 관련 토론을 진행한 데 대해서는 “추가 토론은 언제든 환영한다”고 밝혔다.

이 대표의 발언은 보수 진영 내에서 확산하는 부정선거 주장과 이에 대한 국민의힘의 대응 방식을 둘러싼 논쟁이 이어지는 가운데 나온 것으로, 향후 보수 진영 내부 갈등으로 번질지 주목된다.

top_tier_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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