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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에도 대형 조선소가 있다고?

보잉777 개조 경제효과 = 조선소 신조(新造)보다 큰 경우 있어, 두랄루민, 탄소섬유강화플라스틱, 티타늄합금, 케블라… 초고가 소재의 향연

인천에도 대형 조선소가 있다고?

인천국제공항에 보잉777 화물기 개조단지가 준공돼 내달부터 본격 가동에 들어간다. 이스라엘 국영기업 IAI(이스라엘 항공우주산업)의 투자로 조성된 이번 시설은 아시아 최초의 보잉777 화물기 전환사업장으로, 인천을 아태지역 항공정비(MRO) 허브로 도약시키는 신호탄이 되고 있다.

▲ 항공기 개조, 조선업 못지않은 일자리 창출

항공기 개조사업은 단순한 정비를 넘어선 첨단 기술 집약 산업이다. 여객기를 화물기로 전환하는 과정은 새 항공기를 제작하는 수준의 기술력이 요구되며, 한 대당 약 160억 원 규모의 부가가치를 창출한다. 전문가들은 이번 단지가 조선소에 버금가는 일자리 창출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전망한다. 특히 인천의 주안·부평·남동 국가산업단지 내 중소·중견 제조업체들이 AI·로봇 시대에 맞춰 경쟁력을 한 단계 끌어올릴 수 있는 기회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 지역경제 파급효과

이번 개조단지 준공으로 인천은 연간 B777-300ER 6대 개조를 시작으로, 2030년까지 에어버스 A330 등 중대형 기종까지 확장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국내 항공부품 공급망과 연계된 생산·정비 산업이 활성화되며, 누적 수출액은 2079년까지 15조 원 규모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인천 경제 전반에 걸쳐 파급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인천 화물기개조단지 지역구를 둔 배준영 국회의원은 , 이번 사업 유치 과정에서의 역할이 두드러졌다. 배 의원은 국회에서 항공산업 육성과 인천공항 경쟁력 강화를 지속적으로 강조하며, IAI와의 협약 체결 및 투자 유치 과정에서 적극적인 지원을 펼쳤다. 배준영 국회의원은 “항공기 개조사업은 인천을 세계적 항공산업 중심지로 도약시키는 기회”라며, 청년들에게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하는 미래 성장동력임을 강조했다.

▲ 인천의 새로운 도약

인천은 애국가 장면 속 조선소처럼, 이제는 항공기 개조산업을 통해 새로운 국가 산업의 상징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조선업이 대한민국 산업화를 이끌었다면, 항공기 개조사업은 첨단산업 시대의 주역으로 인천을 세계와 연결하는 새로운 길을 열고 있다. 인천 보잉777 화물기 개조단지 준공은 단순한 시설 개소가 아니라, 지역경제·산업구조·청년 일자리를 동시에 혁신하는 역사적 전환점이다. 인천은 이제 조선업에 버금가는 항공산업의 중심지로, 미래를 향한 힘찬 도약을 시작했다.

jamestgpg@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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