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혁 “‘대통령 재판중지법’ 통과되면 정권이 중지될 것”

더불어민주당이 이른바 ‘대통령 재판중지법’ 재추진을 검토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만약 민주당이 재판중지법을 통과시킨다면, 그 즉시 이재명 정권이 중지될 것”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장 대표는 27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어제 민주당 의원총회에서 김용민 의원이 재판중지법 통과를 촉구한 사실이 언론을 통해 알려졌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민주당은 오직 한 사람, 이재명 대통령을 위해 사법 개악을 추진하고 있다”며 “이재명 사법부를 만들겠다는 시도는 결국 국민의 인내를 시험하는 행위”라고 지적했다.

장 대표는 특히 이 대통령의 변호인 출신인 조원철 법제처장이 최근 이 대통령이 연루된 다섯 건의 재판에 대해 ‘전부 무죄’라는 취지로 언급한 사실을 언급하며 “조 법제처장은 사실상 ‘이재명 무죄 호소인’으로서 이 대통령의 무죄를 맹신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그의 주장대로라면 무죄가 확실한 이재명 대통령의 재판을 재개하지 못할 이유가 전혀 없다”며 사법부에 재판 재개를 촉구했다.

장 대표는 또 오는 31일 경주에서 개막하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언급하며 “이재명 정권이 스스로 호언장담했던 관세협상 타결 시한”이라며 “합의문 없는 빈껍데기 회의로 끝나선 안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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