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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종구 첫 수장 경쟁 구도…현직 김정헌 존재감

영종구 첫 수장 경쟁 구도…현직 김정헌 존재감
왼쪽 위부터 Z자 순서로 더불어민주당 강원모 전 인천시의원, 박광운 민주당 부대변인, 손화정 전 청와대 행정관, 태동원 영종미래혁신포럼 대표, 홍인성 전 중구청장, 국민의힘 김정헌 현 중구청장, 신성영 인천시의원, 조국혁신당 안광호 전 인천경제자유구역청 영종청라사업본부장

인천형 행정체제 개편으로 오는 7월 1일 출범하는 영종구의 초대 구청장을 둘러싼 선거 경쟁이 본격화되고 있다. 인천국제공항을 품은 국제도시이자 빠르게 성장하는 지역인 만큼 초대 구청장 선거가 향후 도시 발전 방향을 가늠할 중요한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영종구는 행정체제 개편에 따라 기존 중구에서 영종국제도시가 분리되면서 신설되는 자치구다. 인천국제공항 개항 이후 급속히 성장해 2000년 1만여 명 수준이던 인구는 최근 13만 명을 넘어섰다. 다만 국제도시 위상에 비해 의료·교육·문화·교통 등 생활 인프라가 부족하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정치권에서는 이러한 지역 여건 때문에 초대 구청장 선거가 단순한 지방선거를 넘어 영종의 미래 방향을 결정할 중요한 선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민주당 경선 경쟁 치열

현재 예비후보 등록 기준으로 더불어민주당에서는 5명이 경쟁하며 치열한 당내 경선 구도를 형성하고 있다.

민주당 후보군에는 강원모 전 인천시의회 부의장, 박광운 민주당 부대변인, 태동원 영종미래혁신포럼 대표, 홍인성 전 중구청장, 손화정 전 청와대 행정관 등이 이름을 올렸다.

이들 후보는 행정 경험과 중앙 정치 경험, 지역 활동 경력 등을 앞세워 경쟁을 벌이고 있다.

강원모 전 시의원은 인천시의회 부의장 경력을 강조하며 지방의회와 행정을 두루 경험한 점을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박광운 부대변인은 중앙 정치 경험을 기반으로 정책 경쟁에 나섰으며 ‘영종 보건의료원 건립’을 1호 공약으로 제시했다.

태동원 대표는 30년 이상 공직 경험을 바탕으로 행정 전문가 이미지를 강조하며 ‘실무형 구청장’을 표방하고 있다.

홍인성 전 중구청장은 민선7기 중구청장 재임 경험과 높은 인지도를 바탕으로 지역 행정 경험을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손화정 전 청와대 행정관은 주민 밀착형 행정 강화를 핵심 과제로 제시하며 ‘원스톱 행정센터’ 구축 등을 주요 공약으로 제시하고 있다.

현직 프리미엄 김정헌 주목

국민의힘에서는 현직 구청장인 김정헌 중구청장이 가장 주목받는 인물로 거론된다.

김 청장은 영종 토박이로 중구의원, 인천시의원, 중구청장을 거치며 지방의회와 행정을 두루 경험한 정치인이다. 특히 재임 기간 영종대교와 인천대교 통행료 인하를 이끌어낸 점은 지역 주민 체감도가 높은 성과로 평가된다.

또한 영종 지역 현안을 오랫동안 다뤄온 만큼 지역 이해도가 높다는 평가도 나온다. 정치권에서는 현직 단체장으로서의 행정 경험과 지역 인지도를 고려할 때 김 청장이 이번 선거에서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국민의힘에서는 이와 함께 신성영 인천시의원도 후보군으로 거론된다. 그는 비교적 젊은 정치인으로 ‘젊은 도시 영종’에 맞는 세대 교체와 변화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제3지대 출마 움직임

제3지대에서도 후보가 등장했다. 안광호 전 인천경제자유구역청 영종청라사업본부장은 조국혁신당에 합류하며 영종구청장 선거 출마 의사를 밝혔다.

선거마다 달라지는 영종 표심

영종 지역은 선거 성격에 따라 표심이 달라지는 지역으로 평가된다.

2022년 지방선거에서는 국민의힘 김정헌 후보가 민주당 홍인성 후보를 10%포인트 이상 차이로 앞서며 승리했다.

반면 2024년 총선에서는 민주당 조택상 후보와 국민의힘 배준영 의원이 1%포인트 미만의 초접전을 벌였다.

대선에서는 민주당 이재명 대통령이 영종 지역에서 과반 득표를 기록하며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를 앞섰다.

정치권에서는 이처럼 선거 유형에 따라 표심이 달라지는 특성 때문에 영종구청장 선거 역시 특정 정당 우세 지역이라기보다 후보 경쟁력과 지역 현안 해결 능력이 승부를 가를 것으로 보고 있다.

top_tier_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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