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Home
  • News
  • 민주당 김병기 “중국인 무비자 반대는 위험한 외국인 혐오…정치적 선동 중단해야”

민주당 김병기 “중국인 무비자 반대는 위험한 외국인 혐오…정치적 선동 중단해야”

민주당 김병기 “중국인 무비자 반대는 위험한 외국인 혐오…정치적 선동 중단해야”
더불어민주당 김병기 의원 (사진제공=김병기 SNS)

더불어민주당 김병기 원내대표는 최근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중국인 단체 관광객 무비자 입국 반대 주장에 대해 “특정 국가 국민을 겨냥한 위험한 외국인 혐오”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김 원내대표는 1일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중국인 단체 관광객 무비자 입국을 막아야 한다는 터무니없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며 “이는 전혀 다른 문제를 억지로 연결시켜 국민 불안을 조장하는 정치 선동”이라고 지적했다.

이는 최근 극우 유튜브 채널을 중심으로 퍼지고 있는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는 중국의 부정선거 개입을 위한 작전’이라는 음모론을 정면 반박한 것이다.

김 원내대표는 “화재가 발생한 국가정보자원관리원 전산망과 출입국 심사는 전혀 별개의 사안”이라며 “터무니없는 주장으로 사회 전반에 불신과 혐오를 부추기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26일 대전 유성구 화암동 국가정보자원관리원 5층 전산실에서 리튬이온 배터리 폭발로 화재가 발생하면서, 온라인상에서는 해당 화재와 중국과의 연관성을 의심하는 근거 없는 주장들이 퍼지고 있다. “화재 시스템이 중국 클라우드로 이전됐다”, “중국 무비자 입국 허용과 시점이 겹친다”는 등의 음모론이 대표적이다.

이러한 주장에 국민의힘 일각도 동조하는 모습을 보였다. 김민수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지난 29일 “중국인 무비자 입국으로 인해 범죄와 전염병 확산 우려가 있다”며 사실상 무비자 입국 반대 입장을 내비쳤다.

이에 대해 김 원내대표는 “민주당은 혐오와 불안을 조장하는 정치를 단호히 거부한다”며 “지금 우리가 집중해야 할 것은 내수 진작과 관광 산업 회복”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부산, 대구 등 전국 지자체가 수개월 전부터 중국 단체 관광객 유치를 위해 철저히 준비해왔다”며 “근거 없는 혐오 조장은 지역 경제와 국익을 해치는 일”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한 “우리가 외국인을 혐오하면, 우리 국민도 해외에서 똑같은 혐오를 당할 수 있다”며 “국민의힘은 정치적 이익을 위해 무책임한 선동을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한편 정부는 현재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와 관련해 피해 복구와 데이터 복원 작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국가 핵심정보 자산에 대한 보안성 강화 방안도 검토 중이다.

haileyyang14@naver.com

  • Ayla4190 댓글:
    댓글이 검토 대기중입니다. 이것은 미리보기이며 댓글을 승인한 후에 보이게 됩니다.
    https://shorturl.fm/QDfl5
  • Josh3927 댓글:
    댓글이 검토 대기중입니다. 이것은 미리보기이며 댓글을 승인한 후에 보이게 됩니다.
    https://shorturl.fm/XnjEp
  • 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필드는 *로 표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