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미추2구역 재개발 추진 준비위원회, 주민 권익 지켜내며 단독 성과 이끌어 –
인천 미추홀구 미추2구역 재개발을 둘러싼 ‘연번 동의서 재징구’ 논란이 최근 조례 개정으로 종식되면서, 주민 주도의 공식 보고 설명회가 열렸다.
가칭 미추2구역 재개발 추진 준비위원회(위원장 평수영)는 지난 9월 24일 오후 7시, 시장마트 2층 추진위 사무실에서 ‘연번 동의서 재징구 대응 경과 보고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날 설명회에는 김대중 인천시의회 건설교통위원장이 참석해, 지난 9월 9일 본회의에서 통과된 ‘기존 동의서 접수 가능 조례’의 의미와 향후 재개발 추진 방향을 주민들과 공유했다. 이어 추진위원회와 주민 일동은 김 위원장에게 감사패를 전달하며, “어려운 서민들의 권익을 대변하고 합리적 정책 결정을 이끌어낸 데 깊은 감사를 표한다”고 전했다.

이번 성과는 외부 단체의 도움 없이, 추진 준비위원회가 독자적으로 이끌어낸 결과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추진위는 ▲감사원 민원 제기 ▲행정심판 청구 ▲의회 간담회 참여 ▲20여 개 언론사 제보 등 지속적이고 체계적인 노력을 통해 부당한 ‘연번 동의서 재징구 지침’을 철회시키고, 합리적 조례 통과를 성사시켰다. 주민 대표기구가 스스로 만들어낸 역사적 성과로 평가된다.

평수영 추진위원장은 “이번 조례 통과는 단순한 행정 절차의 성과가 아니라, 주민 권익을 지켜낸 역사적 승리”라며 “조례 발효 이후 구역 지정 단독 접수를 본격 추진하고, 도시설계 등 제반 요건을 철저히 준비해 안정적이고 공정한 재개발을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설명회는 미추2구역 재개발 추진 과정에서 주민들의 권익 보호와 투명한 절차를 확립하는 전환점이 된 것으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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