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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일 외교장관 회담…“한반도 비핵화 원칙 흔들림 없이 유지”

한미일 외교장관 회담…“한반도 비핵화 원칙 흔들림 없이 유지”
(사진제공=외교부)

한국·미국·일본 외교장관이 유엔총회 참석을 계기로 뉴욕에서 회담을 갖고,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라는 공동의 목표를 재확인했다.

외교부는 23일(현지시간) 조현 외교부 장관이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 이와야 다케시 일본 외무대신과 전날 뉴욕에서 한미일 외교장관 회의를 갖고, 3국 간 외교·안보 협력 강화 방안과 대북 정책 공조 방향 등을 담은 공동성명을 채택했다고 밝혔다.

이번 회담에서 세 장관은 그간의 3국 안보 협력과 사이버 안보 분야 공조 성과를 평가하는 한편, 한반도 비핵화에 대한 원칙을 견지하겠다는 데 뜻을 모았다. 또한 북핵 위협 억제를 위한 공고한 대비 태세 유지와 함께, 대북 정책 관련 긴밀한 조율을 계속 이어가기로 했다.

조 장관은 이 자리에서 “북한과의 대화 재개는 물론, 한반도 평화와 비핵화 실현을 위한 실질적 진전을 이루기 위해 3국 간의 지속적인 협력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번 회담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최근 최고인민회의 연설에서 “미국이 비핵화를 포기하면 만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힌 이후 열린 것이어서, 한미일 3국이 비핵화 원칙을 다시 명확히 한 데에 외교적 의미가 크다는 평가다.

이날 외교장관들은 또한 경제안보와 첨단 기술 분야에서도 협력 강화를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조 장관은 최근 조지아주에서 발생한 한국인 구금 사건과 관련해, 유사 사례 재발을 방지하기 위한 제도 개선과 새로운 비자 제도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에 대해 루비오 장관은 “이는 기본적으로 양자 간의 사안”이라면서도 “한미 간 우호적 동맹 관계와 국민 간의 신뢰를 고려해 조속히 문제 해결을 위해 협력해 나가겠다”고 답했다.

이번 회담은 유엔 총회를 계기로 개최된 것으로, 한미일 외교장관 회담은 역내 안보 정세 변화 속에서 3국의 정책 공조를 더욱 강화하는 기회가 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haileyyang1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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