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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문다혜 음주운전 연일 비판…”검찰수사 탓? 변명이 되나”

“문재인 ‘음주운전은 살인행위’ 기억할 것”

文전대통령 사과 요구도…”좌파진영 사생활 문제…혁신·개혁당에도 음주전과자들”

與, 문다혜 음주운전 연일 비판…”검찰수사 탓? 변명이 되나”
국민의힘 최고위원회의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가 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4.10.7 (사진제공=연합뉴스)

여당이 문재인 전 대통령의 딸 다혜씨의 음주운전에 대해 총공세에 나섰다.

특히 문 전 대통령이 재임 시절 음주운전을 살인으로 규정하고 처벌 강화를 지시한 사실을 계속 거론했고, 문 전 대통령의 직접 사과를 요구하는 목소리도 나왔다.

장동혁 최고위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문 전 대통령 극렬 지지자들은 ‘(다혜 씨의 음주운전은) 검찰이 괴롭힌 탓’이라는 말을 하고 있다”며 “이 꽉 깨물고 굳이 한 번 이해해보려고 한다면 검찰수사를 앞두고 술은 마실 수 있겠지만, 그렇다고 음주운전까지 변명이 될 수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장 최고위원은 “문 전 대통령이 대통령 (재임) 당시에 ‘음주운전은 실수가 아니라 살인행위’라고 말씀하셨다”며 “그 말씀을 국민들께서 기억하고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재원 최고위원은 다혜 씨의 음주운전 사고를 “좌파 진영에 있는 분들의 치명적인 사생활 문제”라고 규정했다.

김 최고위원은 “과거 문 전 대통령은 ‘음주운전은 살인행위’라며 온갖 좋은 말을 다 했고, 자신들은 도덕과 법을 지키고 잘 사는 것처럼 이야기했는데 따님은 검찰수사 핑계를 대고 음주운전을 했다”고 꼬집었다.

그는 조국혁신당 신장식 의원과 개혁신당 허은아 대표 등 야당 인사들을 “음주운전 전과자들”이라고 비판하며 “좌파 진영 사람들은 공동체 사회에서 살아가는 사회인의 일원으로서 (법을) 지켜달라”고 촉구했다.

김 최고위원은 또 다혜 씨가 사고 전 우회전 차로에서 좌회전한 장면을 두고 “우스갯소리지만 문 전 대통령이 재임 중에 온 국민을 왼쪽으로 끌고 가느라고 우리나라 전체를 망가뜨려 놓았지 않았나”라며 “이제 따님도 오른쪽으로 가야 할 차선에서 좌회전까지 하고 있다”고 비꼬았다.

박정훈 의원은 CBS 라디오에서 “문 전 대통령이 빨리 사과하시는 게 좋을 것 같다”며 “그분은 서해 공무원 피격 사건을 비롯해 울산시장 선거 개입 문제, 원전 경제성 평가를 조작한 문제 등에 책임이 있는데 사과를 안 한다”고 비판했다.

앞서 다혜 씨는 지난 5일 서울 용산구 이태원에서 음주 운전 중 택시와 충돌해 경찰에 입건됐다. 서울 용산경찰서는 문 씨를 도로교통법 위반(음주 운전) 혐의로 입건했다.

haileyyang1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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