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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 최대 실적 현대차·기아, S&P 신용등급 ‘A-’로 상향

현대자동차그룹은 글로벌 신용평가사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가 현대차와 기아의 신용등급을 기존 ‘BBB+’에서 ‘A-’로 한 단계 상승했다고 22일 밝혔다. ‘A-‘는 S&P 등급 중 7번째이다.

사상 최대 실적 현대차·기아, S&P 신용등급 ‘A-’로 상향
현대자동차그룹 본사 사옥 (사진제공=현대자동차그룹)

이번 등급 상향으로 현대차·기아는 올해 세계 3대 신용평가기관 모두로부터 신용등급 ‘A’를 받았다.

현대차·기아는 이미 지난 2월 세계 3대 신용평가기관으로 불리는 무디스와 피치로부터 각각 신용등급 ‘A3’와 ‘A-’를 부여 받았다. ‘A3’와 ‘A-‘도 무디스와 피치 등급 중 7번째이다.

S&P의 상위 7번째 신용등급인 ‘A-’는 신용 상태가 양호해 신용위험이 크게 낮은 수준을 의미한다. S&P 신용등급 평가에서 A 등급을 획득한 자동차 기업은 현대차와 기아를 비롯해 토요타, 메르세데스 벤츠, BMW, 혼다 등 6개에 불과하다.

S&P는 “지속 향상 중인 시장 지위를 바탕으로 견조한 수익성과 현금흐름 창출 능력을 갖춘 것을 고려해 등급 상향을 결정했다”며, “제품 믹스 개선·주요 시장 점유율 증가·우호적 환율 등으로 지난 3년간 수익성이 향상된 것도 긍정적”이라고 현대차·기아의 등급 상향 이유를 밝혔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글로벌 신용평가사 3사 모두로부터 A 등급을 받은 것에 대해 “현대차·기아의 우수한 재무 건전성 및 글로벌 시장 경쟁력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등급 상향으로 글로벌 시장 대외 신인도 상승과 자금조달 비용 절감 효과를 기대하고 있으며, 향후에도 시장 변화에 유연하고 민첩하게 대응해 재무 건전성과 시장 경쟁력 강화를 위한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현대차·기아는 올해 상반기 합산 매출액 139조4599억원, 합산 영업이익 14조9059억원을 기록했다.

현대차의 올해 상반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대비 7.1% 증가한 85조6791억원, 영업이익은 0.7% 감소한 7조8365억원을 기록했으며 글로벌 시장에서 206만3934대의 차량을 판매했다.

기아의 올해 상반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대비 7.7% 증가한 53조7808억원, 영업이익은 12.6% 증가한 7조694억원을 기록했으며 글로벌 시장에서 155만5697대의 차량을 판매했다.

jinsnow@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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