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바이오로직스가 인천 송도에 바이오 의약품 생산 공장 착공식을 열고 의약품 포트폴리오 확장에 나선다. 총 투자 규모는 4조6000억원에 달한다.
롯데바이오는 3일 오전 인천 송도국제도시에서 송도 바이오 캠퍼스 1공장 착공식을 연다고 밝혔다. 이 자리엔 박민수 보건복지부 제2차관이 참석해 바이오 산업에 대한 정부의 관심을 보일 예정이다.
송도 바이오 1공장은 바이오 의약품 12만ℓ 생산 규모로 2026년 1분기 완공되고, 2027년 1월 본격 가동될 예정이다. 롯데는 송도 바이오 캠퍼스에 이 같은 규모의 바이오 의약품 생산 공장을 총 3개 건설할 예정이다.
롯데바이오는 2022년 다국적 제약사로부터 인수한 미국 시러큐스 공장과 함께 송도 바이오 캠퍼스를 가동해 2030년까지 매출 1조5천억원을 달성한다는 목표다.
롯데바이오가 송도에 공장을 건설하는 것은 이미 바이오 클러스트가 조성된 송도의 지리적 장점과 인력 수급의 편의성 등을 고려한 것이다. 송도에는 바이오의약품 위탁개발생산역량 세계 1위인 삼성바이오로직스를 비롯 국내외 바이오 기업들이 모여 있다.
jinsnow@gmai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