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숙사, 업무복합시설 건립으로 청년 유입 도모
정부가 노후된 전국의 산업단지를 개선해 청년들이 선호하는 공간으로 탈바꿈 시키는 노력을 올해도 이어 나간다.
이를 위해 정부는 임대형 기숙사, 암모니아 배관망, 데이터센터복합시설 등 산단 내 청년친화형 시설, 저탄소화‧디지털화 기반시설 확충을 위해 1.2조 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올해 산업단지환경개선펀드(이하 펀드사업)를 통해 7개 신규사업을 선정하고 정부예산 1,868억 원, 민간투자 1조 717억 원을 합쳐 1.2조 원 규모의 사업비를 지출한다.
정부는 산단을 청년 친화적으로 개조하기 위한 ‘산리단길 프로젝트’ 추진을 위해 올해 펀드사업 예산을 전년 대비 2배 수준인 1,868억 원으로 대폭 확대한 바 있다.
산업부는 2011년 최초로 도입된 펀드사업을 활용하여 작년까지 정부재원 1조 1,252억 원을 마중물로 민간투자 7조 3,746억 원을 유치하여 산단 근로‧정주환경을 개선을 위한 업무 및 편의‧지원시설과 입주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기반시설을 확충해왔다.
특히 올해는 비수도권 산단을 중심으로 청년이 일하고 싶은 첨단‧신산업 기업의 투자 촉진, 문화‧여가를 함께 누릴 수 있는 환경 조성에 주안점을 두어 펀드사업을 선정하였다.
정부는 저렴한 비용으로 직장 인근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주거공간을 제공하는 임대형 기숙사와 업무시설과 문화‧체육‧편의시설이 함께 입주하여 일과 여가활동을 한 공간에서 해결할 수 있는 업무복합시설을 건립해 청년 근로자들이 찾는 산단을 만드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
또한 산단이 첨단‧신산업 기업에도 매력적인 투자처가 될 수 있도록 지붕형태양광발전, 데이터센터복합시설, 암모니아 배관망, 방류수재이용 등 저탄소화‧디지털화 관련 인프라 구축사업이 우선협상 대상으로 선정되었다.
산업부는 산업단지공단을 통해 세부사업 조건 및 일정 등을 사업자와 신속하게 협의해 나가는 한편, 기업 투자를 저해하는 불합리한 규제를 추가로 발굴하여 개선하는 등 산단 제도혁신을 지속적이고 속도감 있게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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