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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동혁 “12·3 비상계엄은 명백한 오판”…국민의힘, 대국민 사과와 쇄신 선언

장동혁 “12·3 비상계엄은 명백한 오판”…국민의힘, 대국민 사과와 쇄신 선언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 (사진제공=국민의힘 유튜브 캡쳐)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윤석열 전 대통령의 12·3 비상계엄에 대해 공식 사과하며 당 쇄신과 미래 전환을 선언했다.

장 대표는 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이기는 변화’를 주제로 기자회견을 열고 “12·3 비상계엄은 당시 상황에 부합하지 않는 잘못된 선택이었다”며 “국민께 큰 혼란과 불편을 끼쳐드렸고, 당원들에게도 깊은 상처를 남겼다”고 말했다.

이어 “국정 운영의 한 축이었던 여당으로서 제 역할을 다하지 못한 책임을 무겁게 통감한다”며 “국민의힘이 부족했다. 그 책임을 회피하지 않고 국민 앞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장 대표는 계엄 사태 당시 국민의힘 소속 의원 18명이 계엄 해제 표결에 참여했고, 이후 전 의원이 윤 전 대통령에게 신속한 계엄 해제를 건의한 사실을 언급하며 “과거의 잘못을 깊이 반성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사법적 판단과 역사적 평가는 그에 맡기고, 이제는 계엄과 탄핵의 강을 건너 미래로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 전 대통령과의 명시적 절연을 언급하진 않았지만, ‘계엄과 탄핵의 강을 건너겠다’는 표현을 통해 사실상 결별 의지를 내비친 것으로 해석된다.

장 대표는 내년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보수 진영의 연대 가능성도 열어뒀다. 그는 “이기는 선거를 위해 폭넓은 정치 연대를 추진하겠다”며 “자유민주주의 가치를 공유하고 이재명 정권의 독주를 막는 데 뜻을 같이한다면 누구와도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당 혁신 방안으로는 당명 개정 추진과 공천 제도 개편을 제시했다. 지방선거 후보 선출과 관련해 “경선을 원칙으로 하되 지역 특성과 경쟁력을 고려해 당심 반영 비율을 조정하겠다”며 수도권 일괄 상향 방침에는 선을 그었다.

또 민주당의 공천 헌금 의혹을 겨냥해 “이번 지방선거부터 공천 비리 신고센터를 설치해 부패를 원천 차단하겠다”며 “금품 수수 등 비리 전력이 있는 인사는 공천에서 배제하고, 일정 규모 이상의 기초단체장 공천은 중앙당이 직접 관리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청년·전문가·연대를 축으로 한 당 쇄신 구상도 공개했다. 장 대표는 청년 의무 공천제 도입, 2030 인재 공개 오디션 및 당직 기용, 청년 중심 상설기구 확대 등을 통해 ‘청년 중심 정당’으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전문가 네트워크 강화를 위해서는 초당적 국정 대안 태스크포스(TF) 설치와 민생경제 점검회의 정례화, 여의도연구원의 정책 기능 강화 등을 제시했다. 아울러 약자와 세대를 아우르는 ‘국민 공감 연대’를 구축해 노동·교육·가족 정책 전반에서 현장 밀착형 정치를 펼치겠다고 강조했다.

장 대표는 “현장에서 만난 국민들은 국민의힘이 과연 강한 야당으로서 역할을 할 수 있는지 묻고 있다”며 “이제 국민의힘은 말이 아닌 행동으로, 이기는 변화를 보여줘야 할 때”라고 말했다.

top_tier_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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