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민의힘 추경호 전 원내대표가 3일 새벽 구속영장이 기각된 직후 법원에 감사를 표하며 정부·여당에 야당 탄압을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추 전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5시 20분 경기 의왕시 서울구치소를 나오며 “공정한 판단을 내려준 법원에 감사드린다”며 “강추위 속에서도 늦은 시간까지 응원해준 모든 분께 고맙다”고 말했다. 이어 “정권은 이제 정치 탄압과 야당 탄압을 중단하고 민생과 미래를 지키는 일에 집중해야 한다”며 “그 길에 진정성이 있다면 저희도 적극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계엄 해제 표결 과정에 대한 질문에는 “기회가 되면 말하겠다”며 답을 아꼈다.
구치소 앞에는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 송언석 원내대표 등 당 지도부와 의원들이 대거 나와 추 전 원내대표를 맞이했다. 장 대표는 “대한민국의 법치가 살아 있음을 확인했다”며 “국민들이 이재명 정권의 내란몰이 폭거를 준엄하게 심판했고, 사법부가 정의롭게 정치 특검을 멈춰 세웠다. 국민이 독재를 이겼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재명 대통령과 민주당에 국민의 경고가 내려졌다”며 “독재와 폭압을 멈추지 않는다면 국민이 더는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오늘은 내란몰이의 어두운 과거에 마침표를 찍고 새로운 미래를 향해 가는 날”이라며 “국민과 함께 이재명 독재를 중단시키고 자유민주주의의 새 길을 열겠다”고 강조했다.
송언석 원내대표는 이번 결정에 대해 “사필귀정”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대한민국 사법부의 양심이 살아 있음을 느낀다”면서도 “정상적인 법치주의 아래라면 애초에 영장 청구 자체가 불가능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내란 특검이 “추 전 원내대표 영장이 마지막이 될 것”이라고 언급한 점을 지적하며 “이는 특검 수사 자체가 잘못됐다는 방증”이라고 주장했다. 송 원내대표는 정부와 여당에 내란 특검 해체와 ‘내란몰이’ 중단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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