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무현 전 대통령의 사위인 곽상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8일 최민희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장을 향해 “적어도 엿장수 마음은 노무현 정신이 아니다”라며 공개적으로 비판했다.
최근 MBC 보도본부장 퇴장 조치, 국정감사 기간 중 자녀 결혼식 논란 등으로 여론의 도마에 오른 최 위원장이 이날 SNS에서 ‘노무현 정신’을 언급하자, 곽 의원이 이를 정면으로 반박하고 나선 것이다.
곽 의원은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관련 기사를 공유하며 “이 기사를 읽는 국민들께서 바로 보시겠지만, 오해를 막기 위해 한 말씀 드린다”고 운을 뗐다. 이어 “가치를 무시하고 이익을 추구하는 것, 공동체 이익이 아닌 자신의 이익을 선택하는 것, 자신의 이익을 위해 타인의 이익과 공동체 가치를 해하는 것은 노무현 정신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그는 “적어도, 엿장수 마음이 노무현 정신은 아닐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최 위원장은 SNS에 “언론정상화 운동을 하며 늘 ‘악의적 허위조작정보는 사회적 가치관을 병들게 하는 암세포’라고 생각했다”며 “결론은 하나, 허위조작정보에 휘둘리지 않도록 우리가 깨어 있어야 한다. 다시 노무현 정신으로 무장해야 할 때”라고 적었다. 그러나 곽 의원의 비판이 이어진 직후 해당 게시글은 삭제됐다.
최 위원장은 지난 20일 MBC를 상대로 한 국정감사에서 자신에게 불리한 보도를 했다는 이유로 MBC 보도본부장을 퇴장 조치해 ‘언론 탄압’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이어 26일 국회 본회의 도중 피감기관 인사들로부터 받은 자녀 결혼식 축의금을 반환하는 장면이 포착돼 비판이 확산됐다.
한편, 최 위원장은 최근 온라인상에서도 높은 주목을 받고 있다. 네이버 검색 통계 서비스 ‘데이터랩’에 따르면, 지난달 27일부터 전날까지 한 달간 김현지 대통령실 제1부속실장과 조희대 대법원장보다 최 위원장의 검색량이 더 많았다. 김 실장의 검색지수는 3일 기준 최고치 100에서 27일 20으로 하락했지만, 최 위원장은 20일 4에서 21일 27, 27일에는 38로 상승했다.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개막을 앞둔 상황에서도, 27일 기준 최 위원장의 검색량이 이재명 대통령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haileyyang1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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