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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경호 “민주당, 이재명식 보복정치로 여야 합의 뒤집어”

여야 합의된 ‘與몫’ 인권위원 선출안 부결
“여야 간 신뢰도 헌신짝처럼 내던진 민주”
우원식 의장에 “민주당이 의장 권위 능멸”

추경호 “민주당, 이재명식 보복정치로 여야 합의 뒤집어”
인권위 한석훈 위원 선출 부결로 여야 갈등
국민의힘 추경호 원내대표(오른쪽)와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원내대표가 26일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한석훈 국가인권위원회 위원 선출안이 부결된 것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2024.9.26 (사진제공=연합뉴스)

여권이 추천한 한석훈 국가인권위원회 비상임위원 선출안이 전날 본회의에서 부결된 것에 대해 국민의힘 추경호 원내대표는 27일 “여야 간의 약속 위반이자 민주당의 사기 반칙, 의회 정치 파괴”라고 비판했다.

추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국회 교섭단체 간의 대화와 협상의 기본이라 할 최소한의 신뢰마저 헌신짝처럼 내던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전날 국회 본회의에서 민주당은 다수 의석을 내세워 자당 몫 인권위원 선출안은 가결시켰지만, 여당 몫 한석훈 인권위원 선출안은 부결시켰다.

그는 “민주당은 이재명 대표를 수사한 검사에 대한 본인들의 보복성 탄핵을 비판했다는 괘씸죄로 한석훈 위원에게 보복을 가한 것”이라며 “보복이 또 다른 보복을 낳는 이재명식의 무한 보복의 정치이자 이재명 대표를 향한 민주당의 무한 충성 경쟁”이라고 지적했다.

추 원내대표는 우원식 국회의장을 향해서도 “여야가 합의한 선출안을 국회의장이 주재하는 본회의에서 뒤엎은 것은 민주당이 국회의장의 권위를 능멸한 것”이라며 “국회 본회의장을 민주당 의총장처럼 운영하는 행태부터 중단하라”고 요구했다.

그러면서 추 원내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이 재의요구한 방송 4법·전 국민 25만 원 지원법·노란봉투법 등이 전날 본회의에서 부결된 것에 대해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주의와 시장 경제의 근간을 뒤흔드는 악법들을 국민의힘이 하나가 되어 단결해서 막아낸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민주당이 여야 합의 없이 아무리 힘으로 밀어붙여도 민생을 죽이고 나라를 망치는 나쁜 법은 우리 국민의힘이 하나로 똘똘 뭉쳐서 막아낼 것”이라며 “이제 다수당의 횡포를 중단하고 민생을 위한 협치에 나서기를 바란다”고 촉구했다.

haileyyang1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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