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Home
  • 문화
  • ‘53년 玉가공 외길 인생 인정 받았다’ 김영희씨, 국가무형유산 ‘옥장(玉匠)’ 보유자 인정

‘53년 玉가공 외길 인생 인정 받았다’ 김영희씨, 국가무형유산 ‘옥장(玉匠)’ 보유자 인정

문화재청은 국가무형유산 ‘옥장(玉匠)’ 보유자로 김영희(경기 파주시, 64) 씨를 인정하였다. 국가무형유산 ‘옥장’은 옥으로 여러 가지 기물이나 장신구를 제작하는 기능 또는 그러한 기능을 보유한 장인을 말한다.

옥은 동양문화권에서 금·은과 함께 대표적인 보석으로 여겨지며, 사회신분을 나타내는 장신구로도 이용되었다. 희고 부드러운 옥의 성질이 끈기와 온유, 은은함, 인내 등을 의미하기도 한다.

이번 국가무형유산 ‘옥장’ 보유자 인정조사는, 지난해 공모 후 서면심사와 현장조사를 실시해 옥장의 핵심 기능인 투각 및 조각하기, 홈내기 등의 기량을 확인하는 방식으로 진행되었다.

김영희 씨는 현재 시도무형유산 ‘옥장’ 보유자로 인정된 장인으로, 1970년에 김재환 선생의 문하생으로 입문하여 기능을 전수받아 53년 동안 옥 가공 기술을 연마하였다.

현재 국가무형유산 ‘옥장’ 보유자는 1명이며, 이번에 보유자가 추가 인정됨에 따라 향후 전승 현장에도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53년 玉가공 외길 인생 인정 받았다’ 김영희씨, 국가무형유산 ‘옥장(玉匠)’ 보유자 인정
이번에 문화재청에 의해 국가무형유산 ‘옥장’ 보유자로 지정된 김영희씨가 투각(윤곽을 파서 구멍이 나도록 만듬) 작업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문화재청)

문화재청 관계자는 “앞으로도 지속적인 전승자 충원을 통해 전승기반을 확충하고, 대국민 문화향유의 토대를 강화해 나가는 적극행정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zerosia83@gmail.com

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필드는 *로 표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