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모경종 – 국힘 이행숙, 가상대결 각 50.6% 對 34.7%
지난 조사보단 격차 줄어
텔레그래프코리아가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에 의뢰해 지난 4월 2일~3일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인천 서구 병 선거구 가상대결 결과 더불어민주당 모경종 후보가 지지율 50.6%로 국민의힘 이행숙 후보(34.7%)를 오차범위 밖으로 크게 앞서 나가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 서구의 급격한 인구 증가에 따라 이번 제22대 총선에서 신설된 서구 병 선거구는 검단동·불로대곡동·원당동·당하동·오류왕길동·마전동·아라동이 포함되어 있으며 전통적인 민주당 강세 지역이다.
이재명 대표의 최측근으로 분류되는 수행비서 출신 모경종 후보는 1989년생으로 서구을 현역인 민주당 신동근 재선의원과 허숙정 비례의원과의 3인 경선을 뚫고 공천을 받았다. 1962년생인 국민의힘 이행숙 의원과 비교하면 상당한 나이 차이가 나는 정치계의 젊은 피다.
인천광역시 문화복지정무부시장 출신인 국민의힘 이행숙 후보는 오랜 기간 지역에서 활동하며 이번에 신설된 서구병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민주당 모경종 후보와 국민의힘 이행숙 후보 간의 가상대결 결과, 다시 한번 모경종 후보가 여의도 입성에 더 가까이 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모 후보는 과반인 50.6%의 선택을 받음으로써 이 후보의 34.7%를 오차범위 밖으로 따돌렸다. 개혁신당 권상기 후보는 4.1%, 자유민주당 이진기 후보는 2.3% 였다.
다만 지난 여론조사에 비하면 양자의 격차는 좁혀진 상태이다.
텔레그래프코리아가 지난 3월 17~18일 리얼미터에 의뢰해 조사한 여론조사에서는 모 후보가 54.2%, 이 후보가 32.3%로 이번 조사에 비해 격차가 더욱 벌어졌었다.
모 후보는 40대(63.3%)와 더불어민주당 지지층(86.6%) 및 조국혁신당 지지층(91.6%)의 전폭적인 지지를 얻어 60대와 70세 이상으로부터만 과반의 지지를 얻은 이 후보를 따돌리고 있다.
모 후보의 높은 지지율은 정당지지도 조사를 통해 그대로 나타났다.
인천 서구 병 선거구의 정당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이 39.4%로 가장 높았고 국민의힘이 30.0%로 그 뒤를 따랐다. 또한 조국혁신당을 지지한다는 응답자도 12.9%에 달해, 모 후보는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의 지지세 대부분을 흡수하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이번 국회의원 선거에 비례대표를 뽑는 정당투표에서 조국혁신당은 29.1%로 국민의힘 비례정당인 국민의미래의 23.8%, 더불어민주당의 비례정당 더불어민주연합의 20.1%를 앞섰다.
반면 개혁신당은 5.7%, 새로운미래 2.9%로 제3지대 세력은 조국혁신당의 돌풍에 가로 막혀 힘을 쓰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전광훈 목사가 이끄는 자유통일당은 3.7%가 나와 제3지대 정당들 중 작은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이번 조사는 텔레그래프코리아의 의뢰로 리얼미터에서 실시하였으며 2024년 4월 2일(화)부터 3일(수)까지 이틀 동안 인천광역시 서구 병 선거구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122명에게 통화를 시도해 500명이 응답을 완료, 4.9%의 응답률을 나타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P이다. 조사 모두 무선(91%)은 무선전화번호 가상번호를 통해, 유선(9%)은 유선전화번호 RDD를 통해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및 자동응답 방식으로 실시했고, 통계보정은 2024년 2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별, 연령대별, 권역별 림가중 부여 방식으로 이루어졌다. 그 외 자세한 사항은 중앙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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