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이 30일 오후 김포시 구래동을 찾았다.
한 위원장은 국민의힘 박진호(김포갑)·홍철호(김포을) 후보를 지원하기 위한 자리에 모인 3000여 명의 시민들 앞에서 ‘메가시티 서울’을 강조하며 이재명·조국 등 야권에 대한 심판을 다시 한번 부각시켰다.
한 위원장은 “김포를 서울로 편입해야 한다는 아이디어를 구체적으로 알리고 추진한 사람이 누군지 아는가, 정말 대담하고 멋진 생각 아닌가”라며 오랫동안 메가시티를 추진해온 홍철호 후보를 한껏 띄웠다.
이어 한 위원장은 “김포공항 어디에 속해 있는가, 서울 강서구에 걸쳐 있다. 김포는 원래 이미 서울이었다”며 “여러분이 원하시면 김포가 서울이 될 것”임을 외쳤다.
한 위원장은 더불어민주당 양문석(경기 안산갑) 후보가 강남에 있는 아파트를 매입하며 대학생 딸 명의로 거액의 사업자대출을 받은 일과 조국혁신당 비례대표 박은정 후보의 남편이 다단계 사기범을 변호하며 수십억원의 수임료를 받은 것을 내세우며 ‘야권 심판론’을 강조했다.
한 위원장은 “국민의힘과 정부에 대해 만족하지 못하는 분들이 있다는 것을 인정한다”며 “제가 어떻게든 국민들의 눈높이에 맞추려 노력해왔다”고 말했다.
이어 “(저는) 문제가 있다고 지적한다면 아프지만 다 정리했다”며 “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은 그렇게 하는가,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정치를 공익을 목표로 하느냐, 사익을 목표로 하느냐. 이것이 좋은 정치와 막장 정치의 차이”라며 “민주당의 이재명 대표는 (사익을) 목적으로, 감옥 가지 않기 위해 정치를 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동시에 한 위원장은 ‘한동훈 특검법’을 1호 법안으로 발의하겠다고 밝힌 조국 대표를 언급하며 “그것이 어떻게 정치의 목표일 수 있는가, 죄 짓고 유죄 판결받고 누구한테 복수한다는 것인가”라며 “차이를 봐달라. 그리고 선택해 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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