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이용우 – 국힘 박종진, 각 55.9% 對 32.2%
비례정당 지지는 조국혁신당이 28.5%로 가장 높아
텔레그래프코리아가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에 의뢰해 지난 3월 25일~26일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인천광역시 서구 을 선거구 국회의원 후보 지지도 조사 결과 더불어민주당 이용우 후보가 과반을 넘는 지지도 55.9%로 국민의힘 박종진 후보의 32.2%보다 오차범위 밖으로 앞섰다.
또한 남양주을에서도 조국혁신당의 돌풍이 다시 한 번 확인 되었다.
더불어민주당 이용우 후보는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민변) 영입 인재로 당의 전략 공천을 통해 후보로 선정되었다.
하지만 27일 불거진 이 후보에 대한 서울지방변호사회의 징계 개시 신청이 차후 선거 흐름에 변수가 될 것 같다.
이 후보는 지난 2일 서구을 지역의 총선 후보로 공천이 확정된 직후인 8일부터 나흘간 본인이 그동안 맡았던 사건 500여건을 수임 사건 등록 시스템에 한꺼번에 입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서울지방변호사회가 이 후보의 변호사법 위반 의혹과 관련해 징계 개시를 의결했다고 밝혔다.
유명 언론인 겸 방송인 출신인 국민의힘 박종진 후보도 이번에 단수 공천을 받았다.
민주당 이용우 후보와 국민의힘 박종진 후보 간의 후보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 이용우 후보가 국회 입성에 더 앞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후보는 과반이 넘는 55.9%의 선택을 받음으로써 박 후보의 32.2%를 오차범위 밖인 23.7%P 따돌렸다. 없음은 5.9%, 잘 모름은 6.0% 였다.
특히 이 후보는 40대(69.4%)와 더불어민주당 지지층(87.5%) 및 조국혁신당 지지층(95.8%)의 전폭적인 지지를 얻어 60대로부터만 과반의 지지를 얻은 박 후보를 멀리 따돌렸다.
이 후보의 높은 지지율은 민주당에 호의적인 지역 특색에 기반하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인천시 서구 을 선거구의 정당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이 34.6%로 가장 높았고 국민의힘이 29.5%로 그 뒤를 따랐다. 또한 조국혁신당을 지지한다는 응답자도 15.5%에 달해, 이 후보는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의 지지세 대부분을 흡수하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이번 국회의원 선거에 비례대표를 뽑는 정당투표에서 조국혁신당은 28.5%로 국민의힘 비례정당인 국민의미래의 25.3%, 더불어민주당의 비례정당 더불어민주연합의 22.6%를 오차범위 내 앞섰다.
반면 개혁신당은 4.4%, 새로운미래 3.8%로 제3지대 세력은 조국혁신당의 돌풍에 가로 막혀 힘을 쓰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광훈 목사가 이끄는 자유통일당 또한 3.9%가 나와 제3지대 정당들과 유사한 지지율을 보였다. 자유통일당의 전신이라고 할만한 기독자유통일당은 지난 21대 총선에서 1.83%를 득표해 원내 진입에 실패한 바 있다.
이번 조사는 텔레그래프코리아의 의뢰로 리얼미터에서 실시하였으며 2024년 3월 25일(월)부터 26일(화)까지 이틀 동안 인천광역시 서구 을 선거구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유권자 9,645명에게 통화를 시도해 503명이 응답을 완료, 5.2%의 응답률을 나타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P이다. 조사 모두 무선(90%)은 무선전화번호 가상번호를 통해, 유선(10%)은 유선전화번호 RDD를 통해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및 자동응답 방식으로 실시했고, 통계보정은 2024년 2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별, 연령대별, 권역별 림가중 부여 방식으로 이루어졌다. 그 외 자세한 사항은 중앙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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