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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술이 얇아지며 생기가 사라진다고요? 노화입니다’ LG생건, 1000명 대상 연구 결과 발표

LG생활건강, 한국 여성 1000명 입술 빅데이터 분석

피부과학 저명 국제 학술지에 논문 등재

국내 기업 연구팀이 입술 노화가 진행될수록 입술의 형태, 표면 주름, 톤이 크게 3가지 특징을 보이면서 변화한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LG생활건강 연구팀은 한국인 여성들이 나이가 들면서 입술에서 나타나는 형태, 주름, 톤의 핵심적인 변화 3가지를 이미지 빅데이터 분석으로 규명한 연구 결과를 28일 발표했다.

나이가 들수록 입술은 얇고 납작한 형태가 되며, 입술 표면의 가로, 세로 주름이 증가하고, 붉고 노란 톤이 감소해 생기가 감소하는걸로 나타났다.

특히 입술 주름이 노화가 진행될수록 세로 주름 비중이 높은 ‘세로형 입술 주름’에서 점점 가로와 세로 주름이 교차하는 ‘격자형(그물 형태) 입술 주름’으로 변화하는 점도 이번 연구로 새롭게 확인했다.

‘입술이 얇아지며 생기가 사라진다고요? 노화입니다’ LG생건, 1000명 대상 연구 결과 발표
입술노화 이미지 분석 사례 (자료제공=LG생활건강)

LG생활건강은 이번 입술 노화 연구 성과를 피부과학 분야의 저명한 국제 학술지인 ‘스킨 리서치 앤 테크놀러지’ 1월호에 ‘입술 노화 특성에 대한 대규모 한국인 여성 이미지 연구’라는 제목의 논문으로 게재했다. 이는 전 세계적으로 나이에 따른 입술 형태와 색상 변화를 딥러닝 알고리즘을 활용해서 분석한 첫 연구 사례이며 관련 특허도 출원했다.

LG생활건강 R&I 연구소는 입술 노화 분석을 위해 20세부터 69세까지 우리나라 여성 1000명의 입술을 찍은 고해상도 이미지를 확보했다. 그리고 이 이미지들에 안면 특징점 추출 기술과 패턴 인식 기술 등을 적용해서 연령에 따른 입술 형태, 주름, 톤 변화 등을 분석했다.

강내규 LG생활건강 기술연구원장은 “입술은 다른 신체 부위에 비해 각질층이 얇고 자외선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하는 멜라닌 색소가 적은 것으로 알려져 노화 진행이 두드러지고 이른 관리가 필요하다”며 “6년간 한국인을 포함한 동아시아인 5만7000명의 피부 데이터를 모은 아카이브를 독자 구축하는 등 연구 성과를 바탕으로 차별적 고객 가치를 제공하겠다”고 강조했다.

zerosia83@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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