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고 첨단소재 과학자, 연구원, 교수 200명 이상 참석
흔히 아랍에미리트(UAE)는 넘쳐 나는 석유와 이곳에 아랍 거점을 둔 초일류 기업로 인해 금수저 국가라고 알려져 있다. UAE는 7개 토후국 전체 인구를 합쳐 봐야 약 950만명인 소국이다. 더군다나 실제 시민권자는 95만명으로 전체의 10%에 불과하다.
이런 국가에서 2014년 ‘우주청(UAE Space Agency)’를 설립하고 2021년엔 중동 국가로는 최초로 자체 개발 화성탐사선까지 성공적으로 화성 궤도에 안착시켰다.
UAE는 우주 개발을 준비하며 자국의 청년 과학자들을 10여년간 한국에 보내 첨단 기술을 습득하도록 했고 지금까지 다양한 분야의 과학 발전을 위해 한국과 적극적으로 협력하고 있다.
자국의 첨단 기술 산업의 발전을 위해 UAE는 라스알카이마에 첨단소재센터(RAKCAM)를 설립하고 연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휴대폰, 전자제품, 에너지 시스템에는 금속, 세라믹, 폴리머 등 다양한 첨단소재가 사용된다. 이런 첨단소재를 혁신시키면 항공우주, 운송, 건설, 의료를 포함한 많은 산업에 영향을 미치게 된다.
UAE는 지난 20일 라스알카이마 첨단소재센터에서 ‘제15회 첨단소재 국제워크숍(IWAM)’을 개최하고 자국 첨단소재 산업의 발전을 위한 논의를 심도 있게 논의했다.
제15회 IWAM에는 국제적으로 인정받는 교육 기관의 저명한 과학자, 교수, 연구원, 학생들이 200명 이상 참석했으며 UAE 소재 대학의 참가자 100명 이상이 모여 첨단소재가 어떻게 미래를 만들어 갈 수 있는지 논의했다. 이 행사는 UAE 최고위원회이자 라스알카이마 토후국의 통치자인 셰이크 사우드 빈 사크르 알카시미 왕세자의 후원으로 개최되었으며, 그 또한 첨단소재의 중요성에 대해 함께 토론했다.
IWAM은 케임브리지대학, 옥스퍼드대학, 막스플랑크연구소 등의 저명한 첨단소재 과학자들과 노벨상 수상자인 맨체스터대학 안드레 가임 교수를 초청했다.
라스알카이마 첨단소재센터장 안토니 치탐은 “인류 발전에 기여하는 혁신의 원동력으로 교육과 과학을 활용하는 데 전념하고 있으며 재료과학 분야를 발전시키는 데 전념하고 있다”며, “IWAM은 이러한 비전을 실현시키는데 있어 중요한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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