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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과 명장만 있는 것이 아니라고?’ 정부, 첨단기술에도 ‘명장’ 선정한다

클라우드 컴퓨팅 등 첨단기술 보유자도 ‘명장’ 칭호 받는다

고용노동부, ‘제3차 숙련기술 장려 기본계획’ 수립

정부가 클라우드 컴퓨팅 등 신기술분야 명장 직종을 신설해 첨단 기술 보유자도 ‘명장’으로 선정한다. 또 기업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숙련기술을 맞춤형으로 전수할 수 있도록 산업현장교수 제도를 개편한다.

고용노동부는 1일 숙련기술 활성화를 위해 이같은 내용의 ‘제3차 숙련기술 장려 기본계획(‘23~‘27년)’을 수립, 숙련기술인의 사회적 인식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제과 명장만 있는 것이 아니라고?’ 정부, 첨단기술에도 ‘명장’ 선정한다
박준서 대한민국 제11호 제과명장 (사진=박준서 명장 인스타그램)

이번 기본계획에는 우수 숙련기술인 지원제도, 산업현장교수 개편과 함께 숙련기술 전수 인프라 확충, 숙련기술인에 대한 사회적 인식 개선 등 다양한 숙련기술 활성화 방안을 담고 있다.

먼저 산업현장 기술변화에 발맞춰 우수 숙련기술인을 적극 발굴하고 발굴된 숙련기술인이 현장에서 활발히 활동할 수 있도록 기술전수 기반을 확충한다. 

또한 올해부터 모든 산업분야에서 최고의 숙련기술을 보유한 명장이나 우수 숙련기술자를 폭넓게 발굴한다. 이를 위해 숙련기술을 바탕으로 중소·중견 기업인으로 성장한 숙련기술인이 다른 분야를 전공했다는 이유로 기능한국인으로 선정될 수 없었던 차별을 없앤다. 

동시에 숙련기술에 대한 사회적 저변도 확대한다. 정부는 9월 프랑스 리옹에서 개최하는 국제기능올림픽대회에 참가하는 선수들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해외 전지훈련을 실시하고 신규 장비를 도입해 메달 획득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아울러 숙련기술 기업·단체 지원을 통한 숙련기술 친화적 환경 조성과 사회적 인식 개선을 통해 숙련기술인의 사회적 인식 향상을 지원하고자 훈련수당을 인상하고 입상선수 명의의 발전지원금 신설도 추진한다.

이밖에도 매년 9월 9일을 ‘숙련기술인의 날’로 지정하고 우수 숙련기술인 포상과 기념행사·정책포럼 등 다채로운 행사를 통해 숙련기술인의 공로를 치하하고 사회적 인식도 개선할 계획이다. 

이정식 고용부 장관은 “일을 통해 축적되는 숙련기술은 산업경쟁력을 높이고 기술을 혁신하는 핵심기반”이라면서 “이번 기본계획을 통해 우수한 숙련기술인을 적극 발굴하고 산업현장의 숙련기술 전수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jinsnow@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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