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아라비아는 이스라엘-팔레스타인 전쟁 등으로 인해 중동의 지정학적 변동이 계속되는 가운데 중동을 안정과 안보로 이끌기 위해선 평화와 번영을 우선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주미 사우디아라비아 대사인 리마 반다르 알사우드(Reema Bandar Al-Saud)는 22일(현지시간) 스위스다보스포럼 ‘사우디아라비아: 나아갈 길’ 세션에서 “사우디는 정상화를 정책의 중심에 두지 않았습니다. 평화와 번영을 정책의 중심에 두고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리마 반다르 알사우드는 사우디아라비아가 “팔레스타인 사람들이 국가, 주권, 그리고 변함 없는 진로를 당연히 갖게 되는 것에 집중하고 있다”며 “그것이 안보를 확보하는 방법입니다. 팔레스타인이 국가 지위를 얻어야만 평화, 번영, 그리고 안전을 유지해 나갈 수 있습니다”라고 강조했다.
리마 반다르 알사우드(Reema Bandar Al-Saud)
사우디아라비아 사우드 왕조의 일원으로 1975년 생이다. 2019년 여성으로는 최초로 주미 사우디아라비아 대사로 임명되어 현재까지 임무를 수행중이다. 사우디아라비아의 현대화를 이끈 이븐 사우드 국왕의 증손녀이며 그녀의 아버지가 주미대사를 역임한 기간(1983-2005) 동안 미국에서 성장했다. 대학 또한 미국 조지워싱턴대를 졸업한 사우디아라비아의 대표적인 미국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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