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선 국회의원을 지낸 이상민 국민의힘 대전시당위원장이 10월 15일 별세했다. 향년 64세.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33분쯤, 대전시 유성구 소재 이상민 전 의원의 자택에서 “한쪽이 마비된 것 같다”는 신고가 119에 접수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구급대가 현장에 도착했을 당시 이 전 의원은 심정지 상태였으며, 응급처치를 하며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끝내 숨진 것으로 확인됐다.
이상민 전 의원은 사법시험에 합격한 뒤 판사와 변호사를 거친 법조인 출신 정치인이다. 2004년 제17대 총선에서 열린우리당 소속으로 국회에 입성한 이후 내리 5선을 지냈다.
이 전 의원은 더불어민주당 재직 시절 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와 소수자의 권리 옹호에 앞장섰던 인물로 평가받는다. 이후 2024년 4월 제22대 총선을 앞두고 국민의힘에 합류, 대전시당위원장을 맡았다.
정치권에서는 갑작스러운 비보에 애도를 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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