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민의힘 당대표 선거에 출마한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 안철수·장동혁·조경태 의원(가나다순)이 7일 전당대회 본경선에 진출했다. 주진우 후보는 탈락했다.
7일 국민의힘 전당대회 선거관리위원회는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예비경선 결과 브리핑에서 이와 같은 4명의 전당대회 본경선 진출자를 발표했다.
황우여 선관위원장은 “예비경선 결과가 본경선 선거 운동에 활용되는 것을 막기 위해 세부 수치는 발표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득표율과 순위 등은 공개되지 않는다.
국민의힘은 지난 5~6일 이틀간 ‘책임당원 투표 50%·일반 국민 여론조사 50%’ 룰로 예비경선을 실시했다.
최고위원의 경우 김근식·김민수·김재원·김태우·손범규·신동욱·양향자·최수진 후보가 본경선에 진출했다. 장영하·함운경·홍석준·황시혁 후보는 탈락했다. 청년 최고위원은 예비경선 없이 박홍준·손수조·우재준·최우성 후보가 그대로 본경선을 치르게 됐다.
예비경선 결과가 본경선 선거운동에 활용되는 것을 막기 위해 세부적인 수치는 발표하지 않았다. 황 위원장은 후보자들을 향해 “이번 경선이 국민에게 힘이 되고 당의 미래가 기대될 수 있도록 선거 운동을 충실하고 성실하게 펼쳐달라”고 당부했다.
오는 8일부터 대구·경북 합동연설회를 시작으로 본경선에 돌입한다. 본경선은 다음 달 20~21일 ‘책임당원 투표 80%·일반 국민 여론조사 20%’ 룰로 진행된다. 다음 달 22일 전당대회에서 과반 득표자가 없을 경우 결선 투표를 치러 26일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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