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민의힘이 29일 오후 3차 경선 진출자 2명을 확정했다.
국민의힘은 이날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 결선 진출자 발표식을 열었다. 3차 경선 진출자는 지난 27일과 28일 진행된 당원 투표와 국민여론조사를 절반씩 합산한 결과를 바탕으로 김문수 후보와 한동훈 후보로 결정됐다.
2차 경선 결과 과반 득표자는 나오지 않았으며, 안철수 후보와 홍준표 후보는 탈락했다. 당 선관위는 이날 후보별 득표율 순위는 별도로 공개하지 않았다.
3차 경선 진출자가 가려지게 됨에 따라 오는 30일 김문수, 한동훈 후보는 토론을 한 차례 진행할 예정이다.
이어 다음 달 1일부터 2일 양일간 실시되는 당 선거인단 투표·국민여론조사를 거쳐 국민의힘 최종 대선 후보가 선출될 전망이다. 결선 결과 선출될 최종 후보는 다음 달 3일 전당대회에서 발표된다.
한편 2차 경선에서 경쟁을 펼쳤던 홍준표 후보는 결과가 발표된 후 소감을 통해 정계 은퇴 의사를 밝혔다.
그는 “이번 대선에서 저의 역할은 여기까지”라며 “지난 30년간 여러분의 보살핌으로 훌륭하게, 깨끗하게 정치 인생을 오늘로서 졸업하게 돼 정말 고맙다. 자연인으로 돌아가서 좀 편하게 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안철수 후보는 “누가 최종 후보가 되든 이재명(민주당 후보)을 막고 정권 교체 이루는데 제 힘을 바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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