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의 사제’ ‘비명 움직이면 죽는다’ 野의원 발언 비판
“낮에는 친명 행세, 밤에는 동요하는 ‘주명야동’ 늘 것”

국민의힘 추경호 원내대표(가운데)가 19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 입장하고 있다. 2024.11.19 (사진제공=연합뉴스)
국민의힘은 19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지난 15일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1심 선고와 관련한 일부 친명(친이재명) 의원들의 발언을 정면 비판했다.
김상훈 정책위의장은 원내대책회의에서 “이 대표 방탄 행태가 이제 ‘신의 사제, 신의 종’을 운운하는 등 ‘이재명 신격화’ 수준까지 이르렀다”며 “위증교사 1심 선고를 앞두고 집단적으로 벌이는 사법부 겁박의 종합세트”라고 비판했다.
서범수 사무총장도 “거대 야당이 오직 한 사람, 민주당의 아버지를 위해 국민과 사법부를 상대로 겁박한 것”이라며 “이에 더해서 이 대표를 신격화하는 작업을 벌이는 모양”이라고 몰아붙였다.
신동욱 원내수석대변인은 논평에서 “이 대표가 마침내 신의 문턱에 다다른 듯하다”며 “이 논리라면 대한민국 사법부는 신성 모독의 사탄이자, 대한민국 법치주의는 불의를 실현하는 도구일 뿐”이라고 꼬집었다.
앞서 민주당 이해식 비서실장은 이 대표가 빗속에서 연설하는 사진을 SNS에 올리며 “더 훌륭한 인간이 되고자 노력을 기울이는 이러한 사람이야말로 신의 사제요, 종이다”라고 적었다. 그는 이후 “이 대표를 ‘신의 사제, 신의 종’이라고 말한 적이 없다.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의 ‘명상록’ 글귀를 인용했을 뿐”이라고 설명했다.
같은 당 최민희 의원이 비명(비이재명)계를 향해 “움직이면 죽는다”고 말한 것에 대한 비판도 나왔다.
국민의힘 신지호 전략기획부총장은 KBS 라디오에서 최 의원의 발언을 겨냥해 “개가 가장 두려울 때 가장 세게 짖지 않느냐. 그런 어떤 공포심의 발로”라며 “낮에는 친명 행세를 하고 밤에는 동요하는 ‘주명야동’ 의원들이 갈수록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장겸 의원은 검찰이 이날 이 대표를 경기도 법인카드 등 예산을 사적으로 유용한 혐의로 불구속기소 한 것과 관련, 페이스북에 “‘움직이며 죽인다’고 살인 예고하는 측근들이 더 나오겠다”고 말했다.
민주당이 향후 당 차원에서 이 대표의 재판에 대응하기로 한 것에 대한 견제도 잇따랐다.
김 정책위의장은 이 대표의 2심 재판 변호인단 선임 비용에 당 예산이 투입될 것이라는 보도를 거론하며 “대표의 상습적 거짓말로 인해 벌어진 개인 재판의 변호인단 선임 비용을 사실상 당의 예산을 가장한 국민 혈세로 대납하는 행태는 결코 현실화돼서는 안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추경호 원내대표는 이 대표의 공직선거법 위반과 관련해 의원직 상실형이 확정될 경우 민주당이 대선 보전비용 434억원을 반환해야 하는 점을 겨냥해 “선거사범들이 국민 혈세를 반납하지 않는 행태를 근본적으로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juhakim@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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