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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한국관광은 ‘뉴진스’가 이끈다…명예홍보대사 위촉

세계를 강타 중인 걸그룹 뉴진스가 2024 한국관광 명예홍보대사로 위촉돼 세계인을 대한민국으로 이끈다.

2024 한국관광은 ‘뉴진스’가 이끈다…명예홍보대사 위촉
그룹 뉴진스 해린(왼쪽 두번째부터), 하니, 다니엘, 민지가 11일 오전 서울 용산구 그랜드하얏트 호텔에서 2024 한국관광 명예 홍보대사로 위촉된 후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왼쪽) 등과 기념 촬영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는 11일 서울 그랜드하얏트호텔에서 ‘뉴진스(NewJeans)’에게 위촉패를 수여하고 명예홍보대사로의 역할 수행을 기대했다.

유 장관은 “저희가 올해 관광객 2천만명을 모시고 싶다고 발표했는데, 지금까지 대한민국을 찾아온 분들이 765만명 정도다. 예년에 비해 90% 가까이 팬데믹 이후 회복됐다”며 “뉴진스가 한국관광 명예홍보대사로 역할을 하기에 하반기에는 더 많은 세계인이 찾아주리라는 커다란 기대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뉴진스가 앞으로 해외에서 콘서트나 인터뷰 등을 할 기회가 있을 때마다 ‘대한민국으로 많이 와주세요’라는 말을 꼭 해 주시기를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한국관광 명예홍보대사는 작년엔 넷플릭스 ‘오징어 게임’으로 전세계인의 사랑을 받은 배우 이정재, 2022년엔 방탄소년단 등 당대를 대표하는 한류스타가 맡아왔다.

이들 한류스타들은 대한민국 관광을 알리는데 톡톡한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된다. 배우 이정재는 지난해 출연한 한국 관광 광고로 누적 조회 수 5억4000만 건을 올렸을 뿐만 아니라 한국 관광 해외홍보 유튜브 채널인 ‘이매진 유어 코리아’가 구독자 100만 명을 돌파하는데 큰 역할을 했다.

그룹 뉴진스 멤버들이 11일 오전 서울 용산구 그랜드하얏트 호텔에서 열린 2024 한국관광 명예 홍보대사로 위촉식에 참석해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의 발언을 듣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뉴진스는 홍보대사를 맡아 전세계 청년 세대가 한국을 찾도록 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작년 한국을 찾은 외국 관관객 중 35.6%가 30세 이하였다.

멤버 민지는 “한국 관광을 알리는 홍보대사로 위촉돼 정말 기쁘다”며 “한국의 다양한 매력을 알릴 수 있도록 즐거운 마음으로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해린은 “한옥 체험을 추천한다. 한옥 특유의 아름다움과 자연을 체험하면 잊지 못할 경험이 될 것”이라고 제안했고, 하니는 “여름이라 날씨가 더워서 삼계탕이나 물냉면 같은 음식을 맛있게 드실 수 있을 것”이라고 추천했다.

이날 공개된 광고 2편(미식편, 체험편)은 최근 방한 관광 흐름을 반영해 ‘검색으로는 알 수 없는, 한국 사람들이 알려주는 ‘찐’ 한국여행'(Koreans’ Korea)이란 기획으로 제작됐다.

멤버들은 전통시장을 찾아가 김밥을 떡볶이 국물에 찍어 먹거나, 등산 후 컵라면을 즐기고, 바닷가에서는 충무김밥을 먹으라고 조언한다. 또한 뉴진스가 한국어 대사를 하고 ‘촌캉스’, ‘카페투어’, ‘자개공예’ 등 추천 코스를 한글 디자인으로 보여준다.

이들 광고는 이날 한국 관광 유튜브 채널(Imagine your Korea) 등 온라인에서 공개된다. 이어 뉴욕 타임스퀘어를 시작으로 도쿄와 상하이, 방콕, 두바이, 멕시코시티 등 세계 12개 도시 전광판에도 송출된다. 파리올림픽 기간에는 파리 시내 곳곳의 디지털 스크린을 통해 숏폼 콘텐츠로 상영될 예정이다.

걸그룹 뉴진스가 지난달 27일 일본 도쿄돔에서 개최한 첫 일본 단독 공연이자 팬 미팅 ‘버니즈 캠프 2024 도쿄돔’에서 노래하고 있다. (사진제공=어도어)

유 장관은 “케이팝의 새로운 시대를 열고 있는 ‘뉴진스’가 출연한 광고가 전 세계 젊은이들에게 한국 관광을 세련되게 각인하고, 진짜 한국을 체험하고 싶은 욕구를 불러일으키길 기대해본다”며 “앞으로도 케이-컬처의 세계적인 인기를 방한 수요로 전환하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펼치겠다”라고 밝혔다.

zerosia83@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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