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5일 ‘초복’을 앞두고 삼계탕 전문식당과 육계 가공·유통 기업들이 바쁘게 돌아가고 있다.
초복, 중복, 말복 등 ‘삼복(三伏)’은 명절이나 절기는 아니다. 다만 7월 중순부터 8월 중순 사이 한반도의 1년 중 가장 더운 때 더위에 지친 사람들이 보양식을 먹으며 휴식을 취해 건강을 유지하도록 관습적으로 오랜 기간 지켜온 날이다.
벼 농사의 특성 상 이 때는 농번기인 만큼 더위에도 불구하고 활동이 많을 수밖에 없어 체력보충을 위한 고칼로리 영양식을 섭취할 필요가 있었다. 때문에 전통적으로 보신탕을 즐겨 먹었고 삼계탕, 육개장, 민어, 장어, 추어탕 등을 해먹었다.
시원한 음식을 즐기는 사람들은 국물이 시원한 국수 종류를 즐겼다.
조선 시대 기록에 양반들은 잣을 갈아 만든 국물에 면을 말아 먹고, 서민들은 콩을 갈아 만든 국물에 면을 말아 먹었다고 전해진다. 이 때 만들어진 것이 ‘콩국수’이다.

육계 전문 기업들도 본격적으로 복날 준비에 나서고 있다.
부동의 1위 하림은 복날 넉넉하게 삼계탕을 끓일 수 있도록 한 봉지에 삼계탕용 닭 2마리가 담긴 ‘두마리 복닭’과 커다란 크기에 쫄깃하고 탄탄한 육질을 자랑하는 토종닭 한 마리가 담긴 ‘복날엔 토종닭’을 선보였다. 2위인 동우팜투테이블과 3위 참프레 등 대형 육계 기업들도 복날 대목을 준비하고 있다.
이근우 롯데마트 MD는 “외식 물가가 부담스러운 소비자들을 위해 비교적 저렴하게 집에서 보양식을 즐길 수 있도록 하림과 함께 ‘두마리 복닭’, ‘복날엔 토종닭’ 제품을 선보였다”며 “소비자들이 기분 좋게 복달임하고 복도 받으셨으면 하는 의미로 패키지를 복주머니 형태로 디자인했으니 닭고기 요리 드시고 건강한 여름 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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