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를 강타하고 있는 K-팝이 남미 시장에서의 공략을 본격화하고 있다.
작년부터 32개국에서 K-POP 오디션 ‘클릭더스타’를 진행하고 있는 월드케이팝센터는 작년 페루에서 진행한 오디션을 성공리에 마쳤다. ‘클릭더스타’ 페루 시즌에서는 무려 5000명이 넘는 예선 지원자가 도전장을 내밀며 페루를 흥분의 도가니로 만들었다.
K-팝은 미국이나 동남아에서 인기몰이 중이지만 아직 남미 대륙에선 일부 매니아층을 대상으로만 관심을 받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불모지인 페루에서 이와 같은 성공사례를 만든 것은 주목할 만하다.
페루에서의 열기를 바탕으로 글로벌 KPOP 팬덤 플랫폼 ‘마이원픽’을 운영하는 두허브는 월드케이팝센터와 협력을 통해 국내 최초 K팝 페루 걸그룹을 출범시켰다. ‘마이원픽’은 서울가요대상, 드림루키, KM차트의 공식 투표 앱이다.
‘마이원픽’은 ‘클릭더스타 페루’에서는 최종 선발된 3명으로 구성된 걸그룹 ‘블링원’을 데뷔시켜 접근이 어려웠던 남미를 K-POP 블루오션으로 만든다는 각오다.
블링원은 첫 디지털 싱글 앨범 ‘Kiss & Call’을 출시하고 첫 무대로 지난 26일 수요일 ENA 채널 ‘케이팝업 차트쇼’ 음악방송 사전녹화에 참여했다.
월드케이팝센터 관계자는 “K-POP의 본고장 한국에서 데뷔하는 최초의 페루 걸그룹 블링원이 많은 뮤직방송을 출연하며 화려한 데뷔 신고를 알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jinsnow@gmail.com